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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쏭이랑 쇼핑

by 벗 님 2017. 7. 19.

 

 

 

 

 


 

 

영화 보고 난 뒤..라페랑 웨돔 쇼핑을 한다.

저번에 우나 프랑스 떠나기 전..우나 옷만 잔뜩 산 게 ..

쏭이한테 괜히 미안해져서 옷 한 벌을 사 준다.

속옷도 사달래서 속옷도 두 세트 사주고..

래쉬가드 안에 입을 브라탑도 하나 사고..

 

 

 

 

 

 

 

 

 

 

 

 

뉴코아에 들러 아이쇼핑 하다가..

너무 예쁜 신발이 눈에 뜨인다.

쏭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한다.

소가죽이라 착용감도 너무 좋단다.

그리고 하얀 여름용 슬리퍼가 눈에 띄었는데..

그것도 너무 예쁘다.

쏭이한테 딱 어울린다.

 

고민고민하다가 두 켤레 다 질르기로 한다.

"야, 우리 오늘 돈 너무 마니 쓴 거 아냐?"

" 엄만..한 번씩 이렇게 질러줘야 하는 거야.."

 

나는 그렇다.

나를 위해선 무얼 사는 일엔 인색하다

간혹 마음에 쏘옥 드는 게 있더라도 이것저것 따지다가..

결국 안 사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딸들에게 예쁘다 싶으면 지름신이 내려온다.

물론 세상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 그러하겠지만..

쏭이가 좋아하니 나도 행복하다.

 

 

 

 

 

 


 

 


 

 

 

 

 

 

 

 

 

 

 

폭풍 쇼핑 후에 털털 걸어서 집으로 가는 길..

노점의 과일상에서 엄청 큰 수박이 꼴랑 7천원이란다.

쏭이가 너무 싸다며 얼른 사가지고 가잔다.

"저걸 들고 어떻게 집엘 가..?"

일단 싸니까 사고 보잔다.

커다란 수박 한 통을 사들고 걸어가자니..

한 걸음 떼기가 힘겹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택시를 타기로 한다.

 

집으로 돌아와 오늘 산 속옷세트를 입어보는 쏭이..

아무래도 브라가 좀 꽊 끼이는 듯 해서

한 치수 큰 걸로 바꾸러 가자 하니..

저도 불편했는지..선뜻 그러겠노라 한다.

라페까지 둘이 피프틴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한다.

C컵으로 바꾸고 다시 자전거로 쌩쌩..

집으로 돌아오는 길..

 

딸과 함께 자전거로 달리니 한여름밤의 더운 열기도..

바람이 시원히 식혀주는 듯 하다.

집으로 돌아와 쏭이랑 둘이 수박화채 만들어 먹는다.

 

초복의 하루..

작은 딸 쏭이랑 참 알차게도 보냈다.

복다림으로 쏭이가 만든 수박화채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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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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