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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홍어

by 벗 님 2014. 4. 11.

 

 

 

 

 

 

간만에 나온 라페거리..

자정을 향해 가는 시간..

 

휘황한 네온불빛에 비해 거리는 한산하다.

내남자가 불경기라 그렇단다.

 

술 한 잔 하러 나왔다.아니..

술 보다는 안주에 더 끌리는 우리 둘이는..

홍어를 먹으러 나왔다.

 

 

 

 

 

 

 

 

 

 

 

 

 

 

 

 

 

 

 

 

 희망     

시 : 윤후명      곡, 노래-

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64

 

 

♬~~

 

제게 줘요 가쁜 몸짓 말고 제게 줘요 부신 독백 말고

제게 줘요 그 홑껍데기 절망의 몸부림을

이제 다신 맘 찢으며 가지 않으리 제게 다만 한 마리 황폐한 시간이 흘린 눈물을 줘요 눈물을 줘요

 

 

 

 

 

 

 

 

 

 

 

 

 

 

 

 

 

 

 

 

 

 

 

 

 

 

태어나 생전 처음 먹어보는 홍어..

그 명성을 익히 들어온지라..살짝 겁이 났다.

내남잔 이 홍어가 가끔 땡기더라며..잘도 드신다.

조심히 묶은김치에 돌돌 싸서 찔끔 먹어본다.

 

그냥저냥..먹을만 했다.

생각만큼 톡 쏘지도 코가 뻥 뚫리지도 않았다.

네 점 정도 먹었나?

 

내남잔 홍어를 먹어서 그런지 속이 편하다며..

그 다음날까지 홍어예찬을 하신다.

 

난 글쎄??

 

 

 

 

어쨌거나..

 

내가 태어나 처음 홍어를 먹은 역사적인 날이다.

 

 

아~~
홍어시렁
참말로시렁~~ㅎㅎ
후훗~~

쫀득쫀득하니..식감은 괜찮았어요.

다음엔 더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생전처음 드셨군요.~~홍어

워낙 낯선 음식엔 손이 안가는 저라서...
저도 홍어는 못 먹어요.~~ㅠㅠ

저도 조금 겁이 났었는데..

먹을만 했어요.

쫀득한 식감은 괜찮았던 것 같구요.

해질무렵님께서도 입이 짧으신 편인가 봅니다.
예~~
거의 채식주의자에 가깝지요.
후훗~~

입맛이 까다로우신가 봐요.


전..사실..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예요.

홍어도 다음엔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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