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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개망초 하얀 사랑

by 벗 님 2017. 7. 14.

 

 


 

 

 

 

 

 

 

6월29일,,

 

내가 늘 지나다니는 대로변 ..

 

2단지 울타리사이에 핀 개망초가

 

어제 보다 싱그러운 날..

 

 

 

 

 

 

개망초

 

 

 

 

우리는 왜 별들을 헤아려

사랑이라 노래하지 못하고 사는 걸까

오늘 밤도 그 핏기 없는 살덩이를

별빛 속에 사르지 못하고

죄인처럼 고개만 떨구고 사는 걸까

하늘 한 번 떳떳하게

우러러보지 못하고 사는 걸까

시궁창보다도 더 어둡고

암울한 이 땅 속에

살과 뼈를 묻고

거친 비바람 헤치며

억만 년 꽃을 피우고 지우며,

또 그렇게 우리는

그대들의 꿈과 희망

고뇌와 실의 속에서도

더불어 함께 살아온 이 땅의

참 눈물이면서도

우리는 왜 별들을 헤아려

사랑이라 노래하지 못하고 사는 걸까

 

 

<벙어리 연가>

 

 

 

 

 

 

 

 

 

 

 

 

 

 

 

 

 

 

 

 

 

 

 

 

 

 

 

 

 

 

 

 

 

 

하얀개망초         시:벗님    곡, 노래-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80)

 

 

 

 

 

 

 

 

 

 

 

 

 

 

 

 

 

 

 

 

 

 

 

 

 

어쩌면 칠월의 산야에 가장 지천인 풀꽃이 하얀 개망초가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칠월의 강둑이며 냇가 풀섶에 가장 사무치는 꽃 또한 개망초가 아닐까 합니다.

 

하여 하얀 개망초 어딜가나 하얗게 하얗게 피어나는 시절입니다.

 

하여 그대 눈길 가 닿는 곳 어딘가에도 분명 개망초 하얗게 피어나고 있을 줄 압니다.

 

 

이렇게 꽃잎 작은 하얀 꽃이 무리지어 피어나면 그냥 눈물나게 좋았더랍니다.

 

그냥 그냥 좋았더랍니다.

 

그냥 내 안에서 자연스레 피어난 감성 같은 것이였을 겁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 하얀 풀꽃 사무치게 피었다고 괜스레 눈물짓는 사람..

 

또 한 사람 있습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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