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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비 예찬

by 벗 님 2017. 8. 21.

 

 

 

 

 

 

 

 

 

비가 내리면 좋다.

 

 

아주아주 어릴 적부터

 

비가 좋았다.

 

 

 

 

 

 

 

 

 

 

 

1607

 

 

 

 

 

 

 

 

 

 

 

 

 

 

 

 

 

 

 

 

 

 

 

 

 

비가 내리면

 

처마밑에 오도카니 쪼그리고 앉아

 

내리는 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곤 했다.

 

비 내리는 날의 그 흐린 우수와 습한 공기까지 다 좋았다.

 

그냥 좋았다.

 

 

 

내 영혼이 포근하고 아늑해지는 느낌이랄까..

 

비는 언제나 내 외롬의 벗이였고 위안이였다.

 

 

 

비가 내리면

 

비가 내린다는 자체만으로 행복해지곤 했다.

 

나처럼 비를 사랑하는 이..있을까..

 

있다면 그이는

 

나와 감성코드가 닮아있는 사람이리라..

 

마음 통하는 사람이리라..어쩌면

 

그이도 나처럼 눈물이 많은 사람이리라..

 

 

 

 

 

 

 

 

 

 

 

 

 

 

 

 

 

 

 

 

2012년 6월..빌라벤치에서..

 

 

 

 

- 벗 님 -

 

가슴이 마르고 딱딱해지면,

하늘을 보고, 숲을보고 잠들 때에 유튜부에서 잠 잘오는 소리를 찿아 듣으면서 잠을 청합니다.

그 소리라는게 사실 비오는 소리입니다.

연못에 고궁에 비오는 소리.

세차게 오는 빗소리등 다양한 빗소리가 있읍니다.

잠 잘옵니다.

ㅎ ㅎ ㅎ

늦은 답글을 드립니다.

늘 늦어 죄송합니다.



후훗~저도 그래요.

빗소리는 다 좋습니다.


한여름날 소낙비 세차게 내리는 소리..

참 좋습니다.


단칸셋방 살던 시절..

양철 조립식 지붕 위로 내리던 빗소리도 참 좋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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