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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사랑은 꽃이라고&

by 벗 님 2017. 6. 5.

 

 

 

넝쿨장미(덩굴장미)

 

 

웰빙마트에서 장 보고..

무거운 장바구니 낑낑 들고 주택가 골목길을 접어든다.

일부러 평소 잘 다니지 않는 골목길로 돌아들었는데..

눈앞에 펼쳐진 뜻밖의 풍경..

아직 장미꽃이 필랑말랑 하던 5월 중순쯤이라..

이리 활짝 핀 어느 집 낮은 울타리의 넝쿨장미는

예기치 않은 선물처럼 반가웠다.

 

 

 

 

Amanda McBroom
The Rose /Amanda McBroom

 

사랑은,

굶주림으로 가득 찬  끝없는 열망이라고도 하죠.

그러나 난, 사랑은 꽃이라고, 그리고 당신은

그 꽃의 단 하나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붉게 피는 찔레꽃을 보면

 

엄마 생각이 납니다.

 

아카시아 하얗게 피어나면

 

학교 뒷산에 아카시아 흩날리던

 

열네 살  추억의 교정이 생각납니다.

 

오월이 오고 장미꽃 짙게 피어나면

 

장미를 제일로 좋아한다던

 

벗님이 생각이 납니다.

 

 

열정 가득한 빨간 장미를 보면

 

연인들의 사랑을 생각합니다.

 

당신과 나의 사랑도

 

장미꽃처럼 붉었을까요?

 

그 향기처럼 짙었을까요?

 

 

빨간 장미의 꽃말은

 

열정 욕망 기쁨 절정이라고 하네요.

 

 

 

 

 

 

 

 

 

 

 

 

- 벗 님 -

 

비가 오지 않아서 꽃이 그대로 말라버려서 참 안타까웠는데 지금 비가 내리네요.

길가의 무궁화는 봄부터 여름을 지날 때까지 내내 꽃을 피웠는데 올해에는 영 소식이 없어요.

이제 곧 무궁화를 볼 수 있겠지요.

비가 점점 귀해지니..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내 감성의 자양분이 비일지도 모르는데..말입니다.ㅎ~


몇날 며칠 주구장창 내리는 소낙비가

그립습니다.


그쵸..

이제 무궁화꽃 피어날 때가 되었죠,^^

열정, 욕망, 기쁨, 절정.

와!

완전 20대의 꽃말이네요.

추억이지만 돌아가고 싶지는 않네요.

몸을 생각하면 그 때가 그립지만.

웃을 여유조차 없었던 20대.

후훗~

저도 그래요.

다시 살라 하면 못 살 거 같아요.

치열했던 만큼 힘든 시절이였던 거 같아요.



그러나 혹..

다시 살 수 있다면..

다른 방식으로 살거예요.

다른 방식으로 사랑도 하구요.ㅎ~

다른 방식으로 살고, 다른 방식으로 사랑도 하시겠다구요?

좀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다른 방식으로 산다는 건,

자신이 없어요.

성격이 좀 유별나서 다르게 산다는 건 매우 어려울 것 같아요.

다른 방식으로 사랑한다는 것도 불가능 할 것 같아요.

뭔가 여지가 남아 있으면 그렇게 하겠지만,

누군가를 사랑할 때 최선이라는 걸 다했다고 생각해요.

노력도 많이 했고.

비록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도 내가 했던 최선의 사랑은 그 시간속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제가 어디 가겠어요.

다시 살라헤도 별반 차이 없는 나로 살아갈테지요.

하지만 다시 살 수 있다면..전..

다른 길을 선택해보고 싶어요.

내가 가지 않은 길..

돌이켜 보면 후회되는 몇가지 선택이 있어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전..다른 선택을 할거거든요.

이렇게 명확히 다른 선택을 할거라는 자신감은 부럽네요.

그렇죠.

그런게 없으면 우리가 인간이 아닌거죠.

누구도 완벽한 삶을 살 수는 없는거겠죠.

하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시간은 이미 내 곁을 스쳐지나간 바람인 것을.

손가락사이로 빠져나간 부드러운, 거친, 혹은 폭풍과 같은 바람인 것을.

그 명암이 가득했던 시간들이 흐르고 흘러 지금인 것을.

그래도 얻은 것들도 많아요.

지금 흐르는 The rose라는 노래가 참 좋구나."라는 것.

두 갈래 길이 있었고..

자의든 타의든 전 하나의 길을 걸어야 했고..

지금 돌아보면..다른 길로 갔더라면 어땠을까..

그런 후회가 남는다는 것이지요.

내 삶에서도..내 사랑에서도..

돌아보면 명확히.. 전 후회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말씀처럼..이제 어쩌겠어요.

거부할 수 없는 내 삶이였고..내 사랑이였는걸요.



사랑이란 것.

여러가지 색깔로 기억되는 아주 좋은 기억.

시간이 흘러 뇌가 기억하는 사랑의 고통은 미화되어 아련한 추억이 되는 것.

지금도 또렸이 기억하는 것들.

사랑하는 누군가와 있을 때,

느끼는 외로움이 정말 사무치게 외롭다는 것.

왜지?

정말 사랑하는데 이렇게 외로운건 뭐지?

몇십년이 흘렀어도 답을 얻지 못했죠.

굳이 찿지도 않았지만.

그리고 헤어짐 뒤에오는 외로움은 그 고통이 또 다르죠.

어째든 제가 느꼈던 모든 것이 내 삶이란 것.

사랑이 좋았던 건.

순간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내가 사랑하는 어떤 대상이 있다면,

그 대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게 정말 좋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전 꼭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어서요.

너무 젊었거든요.

단지 젊었어요.

시행착오를 많이 겪을 나이였지요.

그리고 제 잘못도 있었겠지요.

제가 아무리 노력했다해도 상대는 그렇게 느끼지 않을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라는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지요.

"기억은 다르게 적힌다."

소망이 있다면 "그들도 나와 같이 좋은 기억만 남겨져 있다면 좋겠다"라는 것이지요.

사랑을 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니라..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스무살엔 이런 싯구절을 읊조리곤 했죠.

사랑으로 고통 받고 사랑으로 아팠다 하더더라도..

결국 사랑이 있었기에 청춘이 청춘 다웠고 아름다웠다..

추억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이 나이에도..

사랑이 없다면 삶이 얼마나 허랑할까..

그런 생각을 해요.


그 사랑이 아무리 외롭고 아프고 슬프다 하더라도..말이죠.

용감하세요.

진심으로.
벗님은 남편분이 첫사랑이라고 하셨나요?


그런 셈이죠.

스무살에 만난 첫사랑..

 

 

 

비가 오지 않아서 꽃이 그대로 말라버려서 참 안타까웠는데 지금 비가 내리네요.

길가의 무궁화는 봄부터 여름을 지날 때까지 내내 꽃을 피웠는데 올해에는 영 소식이 없어요.

이제 곧 무궁화를 볼 수 있겠지요.

비가 점점 귀해지니..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내 감성의 자양분이 비일지도 모르는데..말입니다.ㅎ~


몇날 며칠 주구장창 내리는 소낙비가

그립습니다.


그쵸..

이제 무궁화꽃 피어날 때가 되었죠,^^

열정, 욕망, 기쁨, 절정.

와!

완전 20대의 꽃말이네요.

추억이지만 돌아가고 싶지는 않네요.

몸을 생각하면 그 때가 그립지만.

웃을 여유조차 없었던 20대.

후훗~

저도 그래요.

다시 살라 하면 못 살 거 같아요.

치열했던 만큼 힘든 시절이였던 거 같아요.



그러나 혹..

다시 살 수 있다면..

다른 방식으로 살거예요.

다른 방식으로 사랑도 하구요.ㅎ~

다른 방식으로 살고, 다른 방식으로 사랑도 하시겠다구요?

좀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다른 방식으로 산다는 건,

자신이 없어요.

성격이 좀 유별나서 다르게 산다는 건 매우 어려울 것 같아요.

다른 방식으로 사랑한다는 것도 불가능 할 것 같아요.

뭔가 여지가 남아 있으면 그렇게 하겠지만,

누군가를 사랑할 때 최선이라는 걸 다했다고 생각해요.

노력도 많이 했고.

비록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도 내가 했던 최선의 사랑은 그 시간속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제가 어디 가겠어요.

다시 살라헤도 별반 차이 없는 나로 살아갈테지요.

하지만 다시 살 수 있다면..전..

다른 길을 선택해보고 싶어요.

내가 가지 않은 길..

돌이켜 보면 후회되는 몇가지 선택이 있어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전..다른 선택을 할거거든요.

이렇게 명확히 다른 선택을 할거라는 자신감은 부럽네요.

그렇죠.

그런게 없으면 우리가 인간이 아닌거죠.

누구도 완벽한 삶을 살 수는 없는거겠죠.

하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시간은 이미 내 곁을 스쳐지나간 바람인 것을.

손가락사이로 빠져나간 부드러운, 거친, 혹은 폭풍과 같은 바람인 것을.

그 명암이 가득했던 시간들이 흐르고 흘러 지금인 것을.

그래도 얻은 것들도 많아요.

지금 흐르는 The rose라는 노래가 참 좋구나."라는 것.

두 갈래 길이 있었고..

자의든 타의든 전 하나의 길을 걸어야 했고..

지금 돌아보면..다른 길로 갔더라면 어땠을까..

그런 후회가 남는다는 것이지요.

내 삶에서도..내 사랑에서도..

돌아보면 명확히.. 전 후회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말씀처럼..이제 어쩌겠어요.

거부할 수 없는 내 삶이였고..내 사랑이였는걸요.



사랑이란 것.

여러가지 색깔로 기억되는 아주 좋은 기억.

시간이 흘러 뇌가 기억하는 사랑의 고통은 미화되어 아련한 추억이 되는 것.

지금도 또렸이 기억하는 것들.

사랑하는 누군가와 있을 때,

느끼는 외로움이 정말 사무치게 외롭다는 것.

왜지?

정말 사랑하는데 이렇게 외로운건 뭐지?

몇십년이 흘렀어도 답을 얻지 못했죠.

굳이 찿지도 않았지만.

그리고 헤어짐 뒤에오는 외로움은 그 고통이 또 다르죠.

어째든 제가 느꼈던 모든 것이 내 삶이란 것.

사랑이 좋았던 건.

순간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내가 사랑하는 어떤 대상이 있다면,

그 대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게 정말 좋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전 꼭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어서요.

너무 젊었거든요.

단지 젊었어요.

시행착오를 많이 겪을 나이였지요.

그리고 제 잘못도 있었겠지요.

제가 아무리 노력했다해도 상대는 그렇게 느끼지 않을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라는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지요.

"기억은 다르게 적힌다."

소망이 있다면 "그들도 나와 같이 좋은 기억만 남겨져 있다면 좋겠다"라는 것이지요.

사랑을 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니라..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스무살엔 이런 싯구절을 읊조리곤 했죠.

사랑으로 고통 받고 사랑으로 아팠다 하더더라도..

결국 사랑이 있었기에 청춘이 청춘 다웠고 아름다웠다..

추억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이 나이에도..

사랑이 없다면 삶이 얼마나 허랑할까..

그런 생각을 해요.


그 사랑이 아무리 외롭고 아프고 슬프다 하더라도..말이죠.

용감하세요.

진심으로.
벗님은 남편분이 첫사랑이라고 하셨나요?


그런 셈이죠.

스무살에 만난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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