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갔다가 오는 길에
마트에 우유 사러 들어가서는
또 장바구니 가득 장을 봐서 집으로 가는 길..
공원벤치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마침 같은 단지에 사는 정의언니가 지나간다.
잘 됐다.
집 가는 길 말벗이 생겼다.
♥
♬~ 잊으리
정의언니랑 빠이빠이를 하고 나홀로 집으로 가는 길
아파트화단에 떨어진 목련꽃잎이 시선을 끈다.
그냥 가려다 이제 목련도 마지막이겠다 싶어
잔디 위에 떨어진 목련꽃잎을 담고는
타박타박 집으로 걸어간다.
한참을 걸어가다 보니 무언가 허전하다.
'아? 고구마..'
장바구니가 무거워 한 손에 따로 들고오던 고구마 봉지가 생각났다.
부랴부랴 다시 돌아가 보니..
목련꽃 떨어진 화단 앞에 고구마 봉다리가 얌전히 놓여있다.
요즘들어 소소한 것도 자주 깜빡깜빡한다.
- 벗 님 -
마트 문 들어서면 아차, 내가 왜 왔지?
잠시 마음을 가다듬아야 생각나는 요즈음 아니 벌써부터이지요
그래서 메모지를 사용했는데
앗차 이도 책상위에 놓고 온다는 것이지요. ㅎㅎ
벗님 ! 사는게 너무 복잡해서 잠시잠시 그런때 있어요.
벗님비슷한 우리 큰 딸 현관문 들어서며
엄마 왜 불렀어? 합니다.
부르긴 네가 김치 가지려 온다 했으면서 ,,,
민망해 웃고 갑니다.
잠시 마음을 가다듬아야 생각나는 요즈음 아니 벌써부터이지요
그래서 메모지를 사용했는데
앗차 이도 책상위에 놓고 온다는 것이지요. ㅎㅎ
벗님 ! 사는게 너무 복잡해서 잠시잠시 그런때 있어요.
벗님비슷한 우리 큰 딸 현관문 들어서며
엄마 왜 불렀어? 합니다.
부르긴 네가 김치 가지려 온다 했으면서 ,,,
민망해 웃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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