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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깜빡깜빡

by 벗 님 2017. 5. 5.

 

 

 

 

 

 

 

 

은행 갔다가 오는 길에

 

마트에 우유 사러 들어가서는

 

또 장바구니 가득 장을 봐서 집으로 가는 길..

 

공원벤치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마침 같은 단지에 사는 정의언니가 지나간다.

 

잘 됐다.

 

집 가는 길 말벗이 생겼다.

 

 

 

 

 

 

 

 

 

 

 

 

 

 


 

♬~ 잊으리

 

 

 

 

 

 

 

 

 

 

 

 

 

 

 

 

 

 

 

 

 

 

 

 

정의언니랑 빠이빠이를 하고 나홀로 집으로 가는 길

 

아파트화단에 떨어진 목련꽃잎이 시선을 끈다.

 

그냥 가려다 이제 목련도 마지막이겠다 싶어

 

잔디 위에 떨어진 목련꽃잎을 담고는

 

타박타박 집으로 걸어간다.

 

 

한참을 걸어가다 보니 무언가 허전하다.

 

'아? 고구마..'

 

장바구니가 무거워 한 손에 따로 들고오던 고구마 봉지가 생각났다.

 

부랴부랴 다시 돌아가 보니..

 

목련꽃 떨어진 화단 앞에 고구마 봉다리가 얌전히 놓여있다.

 

 

 

요즘들어 소소한 것도 자주 깜빡깜빡한다.

 

 

 

 

 

 

 

 

 

 

 

 

 

 

 

- 벗 님 -

 

 

마트 문 들어서면 아차, 내가 왜 왔지?
잠시 마음을 가다듬아야 생각나는 요즈음 아니 벌써부터이지요
그래서 메모지를 사용했는데
앗차 이도 책상위에 놓고 온다는 것이지요. ㅎㅎ
벗님 ! 사는게 너무 복잡해서 잠시잠시 그런때 있어요.
벗님비슷한 우리 큰 딸 현관문 들어서며
엄마 왜 불렀어? 합니다.
부르긴 네가 김치 가지려 온다 했으면서 ,,,
민망해 웃고 갑니다.

후훗~

저도 그런 적 있어요.

메모해 두고는 메모지 깜빡하공..ㅋ~



애기 들어보면..

다들 그리 깜빡깜빡하고들 산다고 하더군요.ㅎ~

특히 여자들은 애 한 번 낳을 때 마다..

뇌세포가 엄청 손상된다고..ㅎㅎ



순간순간..

내가 뭐 가지러 왔지..?

내가 냉장고문은 왜 열었지..

금방 생각이 안 날때가 자주 있어요.


건망증..그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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