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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나는 그렇더라

by 벗 님 2017. 5. 3.


 

 

 

 

 

 

4월 중순경이였을 거다.

 

공원길에 하얀 조팝나무꽃이

 

팡팡 터지기 시작하던 날..

 

 

 

 

 

 

 

 

 

 

 

 

 

 

 

 

 

꽃말:  헛수고, 하찮은 일, 노련함

 

 

 

 

 

 

 

 

♬~ 바램/노사연

 

 

 

 

 

 

 

 

 

 

 

 

 

 

 

 

 

 

 

 

 

 

 

 

꽃은

 

갓 피어날 때가 제일 반갑고 어여쁘다.

 

나는 그렇더라.

 

 

하얗게 사무쳐 눈이 부실 지경일 때조차..

 

오히려 첫 설렘만은 못한 듯..

 

나는 그렇더라.

 

 

그러다가 꽃이 자기의 계절을 다하고 화르르 질 때

 

내 마음에 애정의 꽃망울 다시 부풀기 시작한다.

 

나는 그렇더라.

 

 

피는 꽃만큼 지는 꽃에게 마음이 간다.

 

나는 그렇더라.

 

 

 

 

내가 시드는 나이가 되고 보니

 

시드는 꽃의 아름다움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는 그렇더라.

 

 

 

피는 꽃도 시드는 꽃도 지는 꽃도

 

다 나름의 의미와 아름다움이 있음을..

 

나는 그렇더라.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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