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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낙화

by 벗 님 2017. 5. 17.

 

 

 

 

 

 

 

5월 초입의 하루..

 

상가 뒷편의 철쭉 지던 날..

 

 

 

작금에 철쭉은 지고 없다.

 

꽃잎 말라 시들은 자욱 위로

 

연둣빛 잎새만 푸르다.

 

 

 

 

 

 

 

 

 

 

 

 

 

 

 

 

 

 

 

♬~ 회상 / 장범준

 

 

 

 

 

 

 

 

 

 

 

 

 

 

 

 

 

 

 

 

 

 

 

 

 

피고 지는 것이 꽃의 순리이기에..

 

작년에 이 곳에서 저 철쭉이 뚝뚝 지는 것을 보았지만

 

올해 더 탐스럽고 어여쁘게 피어난 것처럼..

 

그리고 지금 다시 지면

 

내년 이맘 때면 또 다시 피어날 것이기에..

 

 

꽃의 낙화는

 

다음 생을 위한 아름다운 준비이고 과정일 뿐..

 

 

 

다만..

 

사람의 일생을 꽃에 빗대면..

 

꽃의 낙화는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너무너무 슬프고 아프고 처연하고 애달픈 것..

 

 

꽃이 지면..

 

울아빠 생각이 더욱 난다.

 

 

 

 

 

 

 

 

 

 

 

 

 

 

 

 

 

- 벗 님 -

 

 

떨어진 꽃잎도 곱습니다 ... 꽃차를 우려 마셔야 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네..언제부터인가..

꽃의 낙화도..다 예쁘게 느껴집니다.



꽃차..너무 좋죠..

세상의 꽃은 다..

꽃차로 우려먹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눈설미 참 고우셔요
차 표면에 반영된 낙화가 참 곱습니다.

모든 살아 있는 것은 유한이지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지요
그 진리에 내맡겨 질 수 밖에 없는 우리는 우주의 한 점 같은 피조물입니다.
떨어진 낙화처럼 나도 언제가 지겠지요.


저 비록 아직은 창창한 나이지만..

요즘은 저 떨어진 꽃잎처럼..

언제가는 떠날 거라는..그런 생각을 가끔 하게 됩니다.


무상하고도 무정한 우리네 삶,,

해서 하루하루..순간순간이 더욱 소중해지기도 합니다.


개망초님께 칭찬을 들으니..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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