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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하얀 목수국

by 벗 님 2017. 6. 1.

 

 

 

 

 

 

 

오월 초입(5월 4일)..

 

꽃다지 쇠별꽃 주름잎 꽃.. 봄 풀꽃들 한창 피어나던 날.. 

 

그늘진 뒷뜰 수국나무에 연둣빛 꽃잎이 열리기 시작한다.

 

 

 

 

 

 

 

 

 

 

 

 

 

 

♬~ 얼마나 좋을까/이수영

 

 

 

 

 

 

 

 

 

 

 

 

 

 

 

 

 

5월 16일..

 

꽃잎이 지고 있다.

 

수국에 대해 검색을 하다가

수국에는 나무수국(목수국)과 꽃 수국이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검색하는 곳 마다 개화시기가 6월에서 7월..

여름꽃이라 되어 있는데

우리 동네 하얀 목수국은 5월이 다 가기 전

이미 져버리고 없으니..

아마 여름꽃이란 말은 꽃 수국에 대한 언급인 듯하다.

 

꽃 수국의 꽃빛은 은은한 파스텔톤으로

참 다양한 걸로 아는데..

수국의 다양한 꽃빛은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어느 분이 작년엔 분명 분홍꽃이 피었는데

올핸 파란 꽃이 피었다며 의아해했는데..

토양의 성분에 따라 꽃빛이 달라진다는 사실 또한

자연의 신비로움이다.

 

 

따라서 꽃 수국은

꽃이 자람에 따라 꽃빛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목수국은 연둣빛으로 피어나기 시작해서..

오로지 흰색으로만 피었다가 진다고 한다.

하얀 수국의 꽃말은.. 변덕, 변심

 

 

피고 지는 꽃을 볼 때마다 타샤의 정원을 떠올린다.

그리고 상상한다.

언젠가 벗님이 꾸미게 될 작고 소담한 타샤의 정원을..

 

얼마나 행복할까..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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