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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여왕의 계절

by 벗 님 2017. 5. 30.

 

 

 

 

 

 

오월도 어느 사이 저물어 가려합니다.

 

오월 중순경 올해 처음 만난 장미꽃입니다.

 

오월 햇살에 반짝반짝 싱그럽게 피어나던

 

빨간 넝쿨장미..

 

 

 

 

 

 

 

 

 

 

 첫 키스                     시-三木露風 미키로후    곡, 노래-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75

 

 

자니 아니라며 한참 후에

움직이는 듯 마는 듯 내 손을

 

꼭 쥐던 너 오월

꽃 피는 어느 날

호숫가 나무 그늘 아래

눈 감고 이대로

끝이어도 좋아

그렇게 말하며 내 손을

꼭 쥐던 너

 

하루 이틀 사흘 꽃잎 지고

한 해 두 해 세월 가도 너의 향기

오월, 꽃지는 어느 날

호숫가 나무 그늘 아래

눈 감으면 아련한

너의 향기

오월, 꽃져도 다시 피는

너의

향기

 

 

 

 

 

 

 

 

 

 

 

 

 

 

 

 

 

 

오월..

 

온산에 카시아 하얗게 사무치고..

 

산길엔 찔레꽃 하얗게 향기 날리우고..

 

무엇보다 오월은..

 

장미꽃 눈부시게 피어나는 계절..

 

 

 

아카시아도 찔레도 이젠 다 져버린

 

오월의 끄터머리..

 

그래도 장미는 몇 번을 더 피고 지고 하겠지요.

 

 

 

계절의 여왕 오월..

 

꽃의 여왕 장미..

 

여왕의 계절 오월이 가려합니다.

 

이렇게 또 한 계절을 보냅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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