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빌딩 숲 건물과 건물 틈새 음습한 곳에
노란 꽃이 무리 지어 피었더군요.
도심에선 처음 보는 꽃이었습니다.
산괴불주머니라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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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에게/에이미
꽃말은 보물주머니..
꽃이 주머니 모양으로 생겨 그리 불리는 걸까..
향기는 맡아보지 못했지만 뾰족한 잎새 모양으로 추측컨대..
쌉싸름하고 짙은 향이 날 것만 같다.
에어컨 매캐한 열기 뿜어져 나오는
이리 열악한 환경에서도 저리 무성하게 피어난 걸 보면
적응력 뛰어난 강인한 풀꽃이다.
하늘의 꽃인 별빛만큼이나 무수한 땅의 별..
꽃..
요즘은 꽃 이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 하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