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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시골마을을 걷다

by 벗 님 2017. 5. 13.

 

 

 

 

 

저녁상을 다 차렸는데..

 

아주버님 심부름으로 읍내에 나간 내 남자가 함흥차사다.

 

내 남자 오실 동안.. 나 혼자 강둑으로 산보를 나간다.

 

 

 

 

 

 

 

 

 

 

 

 

 

 

 

시댁에 오면..

 

늘 이 강둑길을 걷는다. 나 홀로..

 

 

 

 

 

 

 

 

 

 

 

 

 

 

점점 폐가는 늘어만 가는 시골마을..

 

허물어진 빈집터에 살뜰한 시골사람들은

 

정갈한 밭을 일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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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둑길에서  마을 입구 쪽으로 돌아드는데..

 

읍내에 간 내 남자 차가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마음이 급해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 남자의 전화..

 

" 어디야?"

 

" 가는 중이야. 자기 차 지나가는 거 봤어요."

 

 

그래도 허물어져 가는 흙담 아래 풀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재촉하던 걸음 잠시 멈춘다.

 

 

 

 

 

 

 

 

 

- 벗 님 -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네요...걷기도좋구,,,
아는 분들 인사도하고,,, 어디인가요? ㅎ

경북 의성..어디메쯤..

시댁이 있는 마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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