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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

충주댐 아래 막국수집

by 벗 님 2017. 5. 23.

 

 

 

 

 

 

아빠산소에서 친정식구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우리는 충주에서 하루 유하고 가기로 한다.

 

 

잠깐 들른 고소도로 휴게소 카세트테잎 파는 곳..

 

각설이들로 구성된 밴드? 같았는데..

 

왜인지 나는 저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내남자가 기다리든 말든..

 

신나지만 구슬픈 각설이타령과 영상 속 각설들의 표정과 몸짓에서..

 

삶의 애환 같은 게 느껴진다.

 

 

 

 

 

 

 

 

 

 

 

 

충주댐

 

 

 

전날 저녁..

 

우리는 깔끔한 모텔을 찾아 이 충주댐을 얼마나 뺑뺑 돌았는지..

 

내가 그랬다.

 

"충청도는 양반도시라 모텔 같은 거도 없나 봐.."

 

하는 수 없이 시내로 들어와 또 뺑뺑 돌다가..

 

충주역 앞에 있는 모텔에서 하루 유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엊저녁 뺑뺑 돌던 충주댐 구경하고..

 

댐 아래 오면서 보아 둔 막국수집에서 아침을 먹기로 한다.

 

 

 

 

 

 

♥ 중앙탑막국수

 

 

 

 

 

 

 

 

 

 

 

 

1546

 

 

 

 

식당 오픈시간을 기다리며..

 

 

 

 

 

 

 

 

 

 

 

 

 

 

 

 

 

 

 

 

 

 

 

 

 

 

 

 

 

 

 

 

 

 

 

 

 

 

 

 

 

 

좀 이른 시간이여서,,아직 오픈 전이라..

 

우리는 이십 여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막국수,,하면 춘천막국수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이곳 충주에도 막국수집이 많이 보였다.

 

 

우리가 들른 중앙탑막국수..

 

그냥 지나다 간판이 보이길래 들렀는데..

 

맛도 비쥬얼도 내가 먹어본 막국수 중 최고였다.

 

내남잔 물막국수..난 비빔막국수..

 

막국수 위에 살폿 놓여진 새싹채소의 색감이 너무 예뻐..

 

" 이건 뭐예요?" 하고 물으니..메밀새싹이란다,

 

입맛을 확 돋구는 색감이다.

 

사이드메뉴로 시킨 메밀만두도 끝내줬고..

 

너무 맛있어..

 

나는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아껴아껴 먹었다.

 

 

 

나중에 인터넷 검색해 보니..유명한 맛집이란다.

 

살며..가끔 이 집 막국수가 생각날 것 같다.

 

 

 

<중앙탑막국수>

 

"충주 지나는 길 있으면  한 번 들러 보셔요."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