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온 김에 탄금대에 들렀다 가기로 한다.
5월이라 하지만 햇살은 한여름인양 따갑다.
그래도 불어오는 5월의 바람은 푸르다.
♥
하월가(何月歌) / 임형주
아련한 그대 얼굴이 달빛에 그려지는데
그리운 그대 숨결이 바람에 흩날리는데
내게로 돌아온다던 그 약속 잊으신건지
그대 향한 나의 그리움 달빛에 새겨봅니다
우륵이 가야금을 탔던 곳이라..탄금대라 불린다고..
남한강과 달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저 아래로 보이는 삼각주 같은 작은 섬이 용섬이라고 한다.
산책처럼 느릿느릿 탄금대를 한 바 퀴 ..걷는다.
저 아래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는 동안 내남잔 혼자 가버리고..
"쫌 기다려주면 어디가 덧나나??"
이젠 그러려니 한다.
나는 나대로 내 보폭 대로 탄금대를 마저 돌고
처음 출발했던 주차장에서 먼저 와 기다리는 내남자랑 합류한다.
빨리 출발해야 한단다.
연휴라 차가 또 얼마나 막힐지..
운전해야 하는 내남잔 마음이 급했던 게지..
탄금대에서..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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