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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산 이야기

by 벗 님 2013. 11. 22.

 

 

 

 

 

 

 

산을 먼저 좋아한 것은 나였다.

 

내가 산악회나 센타언니들이랑 주말마다 산행을 할 적에..

 

내남자 그냥 혼자 집을 지키곤 했었다.

 

그러다 어느날부터 둘이 함께 산행을 하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였는지..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그건 모르겠다.

 

 

여러사람이 어울려 가는 산행보다..

 

내남자랑 오붓이 가는 산행이 나는 더 편안하고 좋았다.

 

내남자가 산을 좋아게 되어서 기뻤고..

 

추진력 있는 내남자 덕분에..그동안..

 

우리는 부지런히 산을 찾아다녔고..

 

아름다운 명산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이번 청량산이랑 주왕산 산행도..

 

내남자가 있어 가능했던 산행이였다.

 

 

 

지금 현재의 목표는..

 

엄마랑..

 

영남알프스 종주..지리산 종주..한라산 등반..그리고..설악산..

 

아직 가보지 못한 산이 부지기수다.

 

우리나라 100대명산 목록을 뽑아들고..

 

다음에는 어느 산엘 갈까..고민하곤 한다.

 

 

 

 

 

 

 

 

 

 

 

 

 

 

 

 

산..

 

 

내가 산을 사랑할 수 있게 된 건 축복이다.

 

내남자가 산을 사랑하게 된 건 선물이다.

 

 

산에게 감사하고..

 

산의 진정성을 느낄 줄 아는..

 

내남자와 나에게 감사한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