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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별을 닮은 쇠별꽃

by 벗 님 2017. 5. 22.

 

 

 

 

 

쇠별꽃/안단테 作

 

 

어젯밤

길 잃은 별똥별 하나

눈 내린 마당에 내려앉았다.

 

예뻤다.

 

그래서 고이 챙겨

예쁜 화분에 담았더니

이내 아주 작은 꽃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예뻤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아쉬운 맘에

희미한 꿈 기억을 짚어보니

 

바로 너, 쇠별꽃

 

꿈일망정

널 만난 추억에

오늘 하루가 그저 예뻤다.

 

 

 

 

 

 

 

 

 

 

 

 

 

 

 

 

 

 

5월 초입에 만난 쇠별꽃..

쇠별꽃도 이른 봄 일찍 피어..

조금 오래 봄날을 노래하다 진다.

마악 피어나려던 무렵이라..

싱그럽다.

 

서늘한 뒤뜰 그늘진 곳에서

보일락 말락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던 쇠별꽃..

별을 닮은 아주 작은 꽃이라

쇠별꽃이라 불린다.

 

꽃말은 밀회.. 추억..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