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별꽃/안단테 作
어젯밤
길 잃은 별똥별 하나
눈 내린 마당에 내려앉았다.
예뻤다.
그래서 고이 챙겨
예쁜 화분에 담았더니
이내 아주 작은 꽃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예뻤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아쉬운 맘에
희미한 꿈 기억을 짚어보니
바로 너, 쇠별꽃
꿈일망정
널 만난 추억에
오늘 하루가 그저 예뻤다.
5월 초입에 만난 쇠별꽃..
쇠별꽃도 이른 봄 일찍 피어..
조금 오래 봄날을 노래하다 진다.
마악 피어나려던 무렵이라..
싱그럽다.
서늘한 뒤뜰 그늘진 곳에서
보일락 말락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던 쇠별꽃..
별을 닮은 아주 작은 꽃이라
쇠별꽃이라 불린다.
꽃말은 밀회.. 추억..
- 벗 님 -
'♥나눔 > 풀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밥,괭이밥 (0) | 2017.05.24 |
---|---|
내 사랑 그대에게 드려요/하얀민들레 (0) | 2017.05.22 |
어떤 꽃을 좋아하시나요?그댄.. (0) | 2017.05.20 |
울 아빠 무덤가에서 만난 구슬붕이 (0) | 2017.05.19 |
민들레 홀씨 되어 (0) | 2017.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