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길에서 만난 흰 제비꽃..
꽃다지랑 민들레랑 어우러져 피었다.
외롭진 않겠다. 서로서로..
♥
개미집 위에 핀 흰 제비꽃..
어쩌자고..
♬~ 얼마나 좋을까/이수영
꽃말 : 티 없는 소박함
유난히 흰색을 좋아했었다.
어려서도.. 소녀 적에도.. 아가씨 적에도..
지천명을 넘긴 아줌마가 되어서도..
하얀색의 그 순수한 빛깔을 좋아한다.
스무 살 대학시절엔
하얀색 투피스만을 고집스레 입고 다녔었다.
하얀색의 그 순수와 소박함을 지향했었다.
그리 살고 싶어 했었다.
순수하고 소박하게..
지금도 그 마음 변함없다.
세상에게..
내 삶에게 그리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하얗게 하얗게 살고 싶을 뿐이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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