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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티 없는 소박함

by 벗 님 2017. 5. 2.

 

 

 

 

 

 

공원길에서 만난 흰 제비꽃..

 

꽃다지랑 민들레랑 어우러져 피었다.

 

외롭진 않겠다. 서로서로..

 

 

 

 

 

 

 

 

 

 

 

 

 

개미집 위에 핀 흰 제비꽃..

어쩌자고..

 

 

 

 

 

 

 

 

 

 

♬~ 얼마나 좋을까/이수영

 

 

 

 

 

 

 

 

 

 

 

 

 

꽃말 : 티 없는 소박함

 

 

유난히 흰색을 좋아했었다.

 

어려서도.. 소녀 적에도.. 아가씨 적에도..

 

지천명을 넘긴 아줌마가 되어서도..

 

하얀색의 그 순수한 빛깔을 좋아한다.

 

 

스무 살 대학시절엔

 

하얀색 투피스만을 고집스레 입고 다녔었다.

 

하얀색의 그 순수와 소박함을 지향했었다.

 

그리 살고 싶어 했었다.

 

순수하고 소박하게..

 

 

 

지금도 그 마음 변함없다.

 

세상에게..

 

내 삶에게 그리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하얗게 하얗게 살고 싶을 뿐이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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