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눔/풀꽃 이야기

올 봄 처음 만난 풀꽃

by 벗 님 2017. 3. 23.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민들레를 만났습니다.

 

대로변 담장 아래 수줍게 핀 키 작은 민들레..

 

 

다음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제비꽃도 만났습니다.

 

 

 

 

 

 

 

 

 

 

 

 

 

 

 

 

 

제비꽃 /한결같은

 

 

♬~

 

내가 처음 널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에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차마 예감하지 못했습니다.

 

봄이 온 줄은 알았지만..

 

 

남녘엔..산길엔..들길엔..

 

매화며 목련이며 산수유며 생강꽃이며 ..

 

물론 복수초는 벌써벌써 피었고요..

 

바람꽃이며 노루귀소식도 여기저기 들려오는 요즘..

 

 

차들이 쌩쌩 달리는 대로변 길가에서

 

예기치 않게 민들레를 만났습니다.

 

제비꽃도 만났습니다.

 

 

며칠 내로 여기저기 다투어 피어들 나겠지만..

 

이렇게 오롯이 한 송이 핀 꽃은 왠지 귀해 보입니다.

 

올 봄 처음 만난 꽃이라 더욱 반갑고 소중했습니다.

 

 

 

 

 

 

 

 

 

 

 

 

 

 

 

 

- 벗 님 -

 

 

 

'♥나눔 > 풀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인하셔요, 민들레처럼  (0) 2017.05.01
비에 젖은 미국 제비꽃  (0) 2017.04.26
정형외과 화단에 핀 나팔꽃  (0) 2016.10.14
산길에서 만난 너  (0) 2016.10.06
사모바위에서 만난 들꽃무리  (0) 201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