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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봄비와 산수유

by 벗 님 2017. 3. 30.

 

 

 

 

 

 

은행 다녀오는 길..

 

포슬포슬 봄비가 내린다.

 

공원길로 접어드니

 

노란 산수유꽃이 웃는다.

 

산수유꽃도 올봄 처음 만나는지라..

 

화들짝 반갑다.

 

 

 

 

 

 

 

 

 

 

 

 

 

 

 

 

 

 

봄에게 기다리는 것 / 포지션

 

 

 

나는 봄을 기다립니다

그대라는 봄이 오길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는 있었지만

 

아침에 나올 때 우산을 챙기진 않았다.

 

간만에 내리시는 봄비는

 

다행히 맞기 좋을 만큼 촉촉 내려주고 있었다.

 

 

 

공원길에 접어들자

 

수수한 미소로 노랗게 나를 맞이하는 산수유꽃..

 

은혜유치원 울타리에도..

 

백석고 후문 담장에도..

 

2단지 놀이터 근처에도..

 

산수유꽃이 피었다.

 

 

어차피 간만에 내리시는 봄비를 피할 생각도 없어..

 

멈추어 반가운 산수유꽃을 폰에다 담는다.

 

 

어쩌면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꽃..

 

꽃말은 <영원불멸의 사랑>이라고 한다.

 

여기서 사랑이란

 

연인 간의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영원불멸한 사랑..

 

있을까?

 

 

 

 

 

 

 

 

 

- 벗 님 -

 

 

인도에 가면 있다고 믿게 된다카드라구요.
카드라통신이라 신뢰는 안 가지만..
후훗~그런가요?

"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머..이런 영화 속 대화들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요.ㅎ~

뒤 늦게 찾아왔더니
지금 산수유꽃이 지고 있네요
다시 내년 봄을 기다립니다

이제 봄꽃들 만개할 시점이지요,

하지만 제가 사는 곳엔

꽃이 참 더디 핍니다.


이제서야 목련이 피어나기 시작했고..

벚꽃이 하나 둘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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