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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자목련 필 무렵

by 벗 님 2017. 4. 21.

 

 

 

 

 

 

 

 

작년에도 이곳에서 자목련을 담았었다.

 

백목련 꽃잎이 앙상해질 즈음에야

 

비로소

 

자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4월 13일

 

자목련이 첫 꽃망울을 터뜨린 날..

 

 

이틀 후..

 

자목련은 아래와 같이 화사하게 벙글었다.

 

 

 

 

 

 

 

 

 

 

 

 

 

 

 

 

 

 

 

 

 

 

 

 

 

 

 

4월의 눈/허각

 

 

 

내게도 봄날이 올까요


따스한 봄날이 올까요

 

 

 

 

 

 

 

 

 

 

 

 

 

 

 

 

 

 

 

연분홍 봄꽃들 하나 둘 순차적으로 이울어 가는 봄날..

 

 

매화가 피고 매화가 지고

 

살구꽃이 피고 살구꽃이 지고

 

자두꽃도 피고 자두꽃도 지고

 

앵도화가 피고 앵도화가 지고

 

복사꽃이 피고 복사꽃이 지고

 

그 사이 벚꽃이 화르르 피었다가

 

봄비에 봄바람에 분분히 흩날리다

 

이젠 다 져버리고 없다.

 

 

 

조금 늦게 피어난 자목련도 생기를 잃어가는 요즘..

 

연분홍 봄꽃들 이울은 자욱 위로

 

바야흐로 봄세상은 연두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야들야들 아가의 살결같은 연두빛 봄날..

 

자목련꽃이 지고 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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