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가족 이야기

얼마나 소중하고 보배로운 순간들인지

by 벗 님 2013. 5. 27.

 

 

 

 

 

엄마가 가르쳐주신 대로 나도 아이들도 고구마모종을 심는다.

비닐에 구멍을 내고 두 마디 정도 잠기게 살짝 눕혀서 흙을 덮는다.

텃밭을 한 경험이 있어도 나는 어설프고 손도 느리다.

 

"엄만, 꼴랑 고거 심었어?"

 

사진을 담고있는 내가 못마땅한지..

매실나무 아래 자투리땅에다 고구마모종을 심고 있던  

우나 기집애가 한소리 한다.

 

 

 

 

 

 

 

 

 

 

 

 

 

 

 

 

 

 

 

 

 

 

 

 

 

 

 

 

 

 

 

 

 

 

 

비닐하우스에 예쁜 그림을 그려 둔 주야의 서정이 이쁘다.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상추며 양상추..

 

 쌈야채가 푸릇푸릇 싱싱하다.

 

가득 따와서..지금도 맛나게 먹고 있는 중이다.

 

 

 

 

 

 

 

♬~~

 

방울새 - 이수미-

 

 

 

 

 

 

 

 

 

 

 

 

 

 

 

 

 

 

 

 

마니 여위신 울아빠..

 

아빠 병간호에 마니 힘이 드실 울엄마..

 

 

지금 이 순간.. 이 찰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보배로운 순간들인지..

 

얼마나 아름답고 눈물겨운 찰라들인지..

 

 

 

 

 

 

 

 

 

 

- 벗 님 -

 

 

'♥삶 > 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 홍주네  (0) 2013.06.11
아빠 병원 가시는 날  (0) 2013.06.10
언제나 아름다운 엄마의 텃밭  (0) 2013.05.26
강둑을 거닐며  (0) 2013.05.14
어머님의 뜰  (0) 201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