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가르쳐주신 대로 나도 아이들도 고구마모종을 심는다.
비닐에 구멍을 내고 두 마디 정도 잠기게 살짝 눕혀서 흙을 덮는다.
텃밭을 한 경험이 있어도 나는 어설프고 손도 느리다.
"엄만, 꼴랑 고거 심었어?"
사진을 담고있는 내가 못마땅한지..
매실나무 아래 자투리땅에다 고구마모종을 심고 있던
우나 기집애가 한소리 한다.
♥
비닐하우스에 예쁜 그림을 그려 둔 주야의 서정이 이쁘다.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상추며 양상추..
쌈야채가 푸릇푸릇 싱싱하다.
가득 따와서..지금도 맛나게 먹고 있는 중이다.
♬~~
방울새 - 이수미-
마니 여위신 울아빠..
아빠 병간호에 마니 힘이 드실 울엄마..
지금 이 순간.. 이 찰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보배로운 순간들인지..
얼마나 아름답고 눈물겨운 찰라들인지..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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