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판 위가 썰렁하다.
우리 가족이랑 아이들과 사진 찍느라 여념없는 젊은 가족..
이렇게 단 두 가족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지쳤는지 객실 안 마루에
편한 자세로 누웠거나 앉아있었다.
가오치 항구를 향해 가는 뱃머리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광은
장관이였다.
사람들은 왜 다시 만나기 어려운 이런 아름다운 경치를 마다 하고
객실 안에만 있을까..
바람이 그리 차가운 날도 아니였는데..
♥
바다바람과 노닐며
쏭이가 너무 즐거워 한다.
쏭이가 폰으로 찍은 셀카 속에..
우리가족 네 명이 다 들어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완벽한 숫자는 ..넷..
내남자랑 단 둘만의 여행은
늘 무언가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렇게 딸들이 함께 하니..
비로소 온전히 행복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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