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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작사 작곡 편곡:김두수)
일주일 내내 가족여행에 대한 사진을 정리하고 글을 썼다.
시골 어머님댁에서의 잠시의 머무름..
그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여행일지를 마름하려 한다.
즐겁고 의미로웠고 알차고 행복했던 여정이였다.
◆
시골 가는 길에 만난 별난 풍경..
언젠가 외계인과 접선하려고 집주변에 안테나를 설치한다던
어느 남자분이 생각난다.
그 집일까??
어머님..
많이 노쇠해지셨다.
여행 마지막날..
시댁쪽으로 결혼식이 대구에서 있어
아침만 먹고 울산에서 출발했다.
잠깐 결혼식에 참석해서
의성 작은아버님이랑 큰댁 형님내외분께 인사만 드리고..
시골 어머님댁에 잠시 들렀다 가기로 한다.
시골에 도착하자마자 나와 딸들은 고대로 널부러져 잠이 들어버렸다.
너무 곤해 딸들 곁에 잠시 누웠다 일어난다는 것이 까무루룩~~
어머님께선 이미 저녁준비를 다해 놓으셨다.
난 왜 시골에만 오면 이렇게 잠만 팅팅 자게되는지..
내남자랑 어머님께 죄송했다.
세 모녀가 잠든 모습을 내남자가 짓궂게 찍어두었다.
거기에다가 내가 코고는 소리까지 녹음해서는 내게 들려준다.
불혹 중반을 넘어서는 어느날 부터인가.
.잘 때 코곤다는 소릴 듣곤 했었다.
그래도 내 코고는 소리는 이쁠거라고 애써 긍정해 왔는데..
인정하기 싫지만 이제는 드르렁~코를 골며 자는 나..
물론 늘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엄청 피곤할 때만..ㅎ~
입을 헤 벌린 채 잠이 든 울쏭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
시간은,, 세월은,,
휙휙 빠르게도 지나간다.
그저 남는 것은 기억 속의 잔상들..추억들..
사량도에서의 가족여행도 그렇게 추억의 한 페이지로
팔랑 책장을 넘긴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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