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을 어찌 보냈는지 모르겠다.
밤바다의 추억을 안고 돌아와 고대로 잠이 들어버렸던 모양이다.
횟집에서 챙겨준 매운탕꺼리로 내남자가 아침을 준비하고..
우리는 일찌감치 사량도를 빠져나가기로 한다.
◆
시크한 우나..사진 찍는 것도 귀찮아 한다.
반면 귀여운 쏭이는..엄마, 나 이뿌게 찍어 줘..
폴짝폴짝 뛰면서 자기를 찍어달란다.
민박집 앞에서 마지막 인증샷을 남긴다.
아이들 너머 배경으로 어제 우리가 올랐던
옥녀봉과 가마봉의 출렁다리가 보인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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