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들어서자 연분홍의 산철쭉이 우리를 반긴다.
연두빛 산빛의 싱그러움이야 말해 무엇하랴..
산그늘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감탄을 연발한다.
비록 그 절정의 시간을 뒤로 하고
연분홍 꽃잎이 이미 낙화하고 있는 시점이였지만..
이로써 충분히 아름답고 감탄지경이였다.
♥
봄산..
이렇게나 고운 빛깔이였구나..
산정 가는 길에
아직 진달래도 고웁게 피어 있었다.
반가웠다.
산을 오를수록
산철쭉은 연분홍으로 더욱 고왔고 ..
오르는 길도 그리 가파르지 않고 수월한 편이였다.
온산이 연분홍이였을 적엔 얼마나 고왔을까..
산철쭉 만개할 내년 봄을 미리 기약해 본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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