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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매화꽃 안부

by 벗 님 2013. 5. 3.

 

 

 

 

 

 

 

아롱아롱~~

 

 눈물처럼 참 고웁지요.

 

 

 

 

 

 

 

 

 

 

 

 

 

 

 

 

 

 

 

전엔 그랬어요..

섬진강변 어느 마을 매화로 유명하다는 그곳으로 ..

늘 달려가고팠어요.

 

그랬어요.

그곳에 가야만 진정한 매화를 만날 수 있는 거라고..

해마다 봄이면 마음은 그곳을 향해 치달렸었지요.

 

언젠가..

 

어느 봄날엔가는 꼭 한 번 가보리라.

 

내 마음 한켠에 늘 자리한

 

봄날의 그리움이였어요.

 

 

 

 

 

 

 

 

 

 

 

 

 

 

 

 

 

그러나..그러나 말이예요.

유명하다는 곳이 그러하듯 인파로 북적이는 그곳으로..

굳이 가고싶단 생각..이젠 하지않아요.

 

뭐하러 그래요?

내가 사는 곳에도 매화가 하염없이 피고지고 하는 걸요.

문밖만 나서면 아찔하도록 매화향이 그윽한 걸요.

 

 

 

 

 

 

 

 

 

 

 

 

 

 

 

 

 

 

 

 

 

 

 

 

 

 

 

보고 있나요?

 

계신 그곳에도 올 봄엔

 

매화 저토록 사무치게 피었나요?

 

피었나요?  눈물겹도록 또..

 

지고 있나요?

 

 

 

 

 

 

 

 

 

 

 

 

- 벗 님 -

 

 

올해는 어떤 꽃안부를 전해줄라나
봄기운에 마음이 심쿵

꽃 필 때 참 좋더이다
사진 속 꽃매양에
그해 봄 언저리를 기웃

입춘이라죠?

올 봄..왠지 별루 기다려지지 않네요. 전..ㅎ

그냥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것과..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덧없다는 것..

그런 허무한 느낌들만..ㅠㅠ



조만간 요기조기서 봄기운이 움을 틔울테지요.

삭막한 아파트단지라도..

구석구석 살펴보면..

봄 풀꽃들이 제법 피어나곤 하더라구요.


참?

늦은 설인사 드려요.

복 마니 받으셔요. 타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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