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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나를 찍다2-강화바닷가에서

by 벗 님 2013. 3. 21.

 

 

 

 

 

 

여자는 5년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하던가?

정말 그런 듯 하다.

다섯고비를 넘길 때마다 전과 다르구나 하는 것을 통감하곤 했으니..

마흔 중반을 넘기면서 나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중년의 여인네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입가의 팔자주름이 깊어지고..

하나 둘 흰머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아주 작은 글씨를 볼 때는 내남자의 돋보기를 가끔 빌리기도 하는..

 

 

사람들은 거울을 보면서 실제 자기모습 보다

5년 정도 젊게 상상해서 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그럼..타인에게는 지금 내가 바라보는 거울 속 내모습 보다

5년은 더 늙어보인다는 말인데..으~~~ㅋ~~

 

요 몇 년사이..내남자도 마니 늙어버렸다.

 

 

 

 

 

 

 

 

 

 

 

 

 

 

 

 

'김윤아 - 야상곡'

 

♬~~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 같아 부질없다
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
이제 님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벗님..

 

너도 이 하늘 아래 어딘가에서 나처럼 나이 들어가고 있겠지..

 

이쁘게 살아..            건강하게 살아..          행복하게 살아..

 

 

그리고..                                                     날 잊지말아..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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