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허기가 졌다.
아침이 부실한 탓도 있었고..간만의 격렬한? 운동탓도 있고..
그냥 푸짐하게 먹고시퍼 애슐리로 가기로 우나랑 합의한다.
어찌..가격이 우리가 처음 왔었던 6년? 전이랑 여전히 똑같은데..
음식내용은 오히려 업그레드 된 듯 하다.
◆
그나저나 오늘 운동한 건..
말짱 도루묵이 되어뿌렀다.ㅠㅠ
창가자리가 나길래..
재빨리 웨이트에게 자릴 옮겨달라 부탁했다.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에 창가자리는 그야말로 황금석?..
1층이고 창이 오밀조밀해서
맘껏 저 하얀 세상을 구경할 순 없었지만..
옷깃 여미고 오가는 사람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렇게 눈 내리는 세상 속 거리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
마냥 좋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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