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언니가 예까지 온 김에 언니네 집에 가잔다.
입주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새 아파트..
전망이 끝내준다.
베란다 공간이 없이 전체가 다 거실이라 무척 너르다.
저어 멀리로 맑은 날이면 남산타워가 다 보인단다.
♡
동남향과 서향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종일 햇살이 투사하는 거실..
무엇보다 별빛 초롱한 밤에
거실에 누웠노라면..
밤하늘이 가득 안겨오리라.
밤별이 무수히 쏟아지리라.
우리는 또
푸지게 먹고..
푸지게 수다떨고..
푸지게 웃었다.
참 푸진 하루였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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