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올라본 산길엔 숨어숨어
가을꽃들이 피어있었습니다.
수줍은 듯 산그늘에 피어있던 하얀 구절초..
♥
서양등골나물
누리장나무
산사나무?
꽃며느리밥풀?
돌양지
이고들빼기
구절초
♬~구절초꽃 / 범능스님
하루해가 다 저문 저녁강가로
산그늘을 따라서 걷다 보면은
해 저무는 물가에는 바람이 일고
물결들이 밀려오는 강기슭에는
구절초 꽃 새하얀 구절초 꽃이
저리도 잔잔히 피어있네
대부분의 산길을 홀로 걸었다.
산길에선 내가 늘 앞장을 서고..
내남잔 주로 뒤쳐져서 온다.
내가 사진 찍느라..
멈추어 서는 걸 시러하는 내남자..
내남자 기다리며..
이렇게나마 꽃을 담을 수 있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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