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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능소화

by 벗 님 2016. 9. 6.

 

 

 

 

 

 

흐린 하루..

 

내가 좋아하는 하루..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하루..

 

 

지난번 도서관 다녀오는 길에 만난

 

능소화..

 

길모퉁이 수줍은 듯 숨어 피어도 눈길이 가는 꽃..

 

꽃빛이 참 사랑스러운 능소화..

 

 

 

 

 

 

 

 

 

 

 

 

 

 

 

 

 

 

 

 

 

 

 

 

 

 

 

 

 

 

 

 

 

 

 

 

 ♬~천년을 빌려준다면/박진석

 

 

 

당신을 사랑하고 정말정말 사랑하고
그래도 모자라면 당신을 위해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어


만약에 하늘이 하늘이 내게
천 년을 빌려 준다면
그 천 년을 당신을 위해 사랑을 위해
아낌없이 모두 쓰겠소

 

 

 

 

 


 

 

 

 

 

 

 

 

 

 

 

 

 

 

 

 

 

 

 

'이맘 때 쯤이면 능소화가 피었을텐데..'

 

능소화 피어나는 계절이면 능소화 생각이 난다.

 

주택가 골목길 담장이나 대문 곁에서 자주 만나곤 했었는데..

 

아파트 숲에선 좀처럼 만나기가 힘이 든 꽃..능소화..

 

 

 

도서관 다녀 오는 길..

 

도심의 작은 절 입구 모퉁이에..능소화가 피어있었다.

 

거의 끝무렵 마지막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제나 저제나 오실..

 

마지막 사랑을 기다리고 있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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