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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마흔 여섯에 바라보는 코스모스

by 벗 님 2012. 9. 23.

 

 

 

불현듯 가을이                         글, 곡, 노래 - zzirr

 

 

 

그렇듯 가을이 왔다 호수에도 공원에도

 

일찍이 너와 거닐던 그 거리에도

 

아픔에 무너지던 하늘 가을이

 

쳐들어 왔다

 

 

 

 

 

 

 

 

 

 

 

 

 

 

 

 

 

승질 급한 코스모스는 여름날에도 천연덕스레 피기도 하건만..

 

나는 가을날이 다 되도록 코스모스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마음의 감옥에 갇혀 가을이 오는 소리조차 듣지 못했나 봅니다.

 

호숫가에 어리어 피어 그랬을까요?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일렁이는 맘은 또 무얼까요?

 

 

마흔 여섯에 바라보는 코스모스가..

 

열 일곱에 바라보았던 그 코스모스 보다..

 

더 애잔하고 더 가슴이 애리는 건 또..

 

무슨 까닭일까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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