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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코스모스를 만나러 가는 아침

by 벗 님 2012. 10. 8.

 

 

 

 

 

며칠 전..

 

자전거로 달리다가 스치듯 만난 이 코스모스가 아른거렸다.

 

어느 예쁜 집 나무울타리에 피어 하늘거리던 코스모스..

 

휴일 아침..

 

딸들이 늦잠에 빠져있을 동안에 산책처럼 얼른 다녀오기로 한다.

 

 

 

 

 

 

 

 

 

 

 

 

 

 

 

 

 

 

 

 

 

 

 

 

 

 

 

 

 

 

내가 이른 새벽 집을 나선 목적과 이유는..

이 집 코스모스 울타리 때문이다.

 

이상하게 우리동네의 가을엔 코스모스가 귀하다.

그래서 저전거로 쌩~달리는 중에 스치듯 곁눈질로 보았지만..

며칠..내 마음에 아른아른~~

 

 

 

어느해 가을 어느 해 코스모스보다..

올해 코스모스가 유독 눈물겨운 이유를 모르겠다.

 

마음이 코스모스 여린 꽃잎처럼 하늘하늘 ~~

아침이슬 한 방울이면 금새 젖어 흐느낄듯..

 

나이 탓이라고..

가을 탓이라고..

 

우겨보지만..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