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 순진 우정 천진난만
유년의 담장 아래..길모퉁이 어디서고 만나지던 정겨운 꽃이죠.
옆집 영자언니네 꽃밭가에 테두리처럼 피어 있던 꽃이였죠.
조막만한 가슴 콩닥이며..
봉숭아꽃 몰래 따올 적에 그 아래 수줍게 피어있던 꽃이였죠.
채송화만 보면 영자언니네 마당 한가운데 동그란 꽃밭 생각이 나요.
그 꽃밭이 무척이나 부러웠던
열 살도 채 되지 못한 예쁘장하던 내 모습도 떠올라요.
한 번도 그런 생각한 적 없는 것 같은데..
나는 요즘 몹시도 시간여행을 하고 싶어요.
현재가 아닌..
추억 속 아름다웠던 유년의 어느 한 때로 돌아가고만 싶어요.
무척..그러고 싶어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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