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웰빙마트 가는 길이다.
김치 담글 때가 되었다.
웰빙마트 가는 길가에 핀 노란씀바귀꽃..
새들새들..지고 있다.
♥
♬~조경수 행복이란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잖아요
당신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
이 생명 다 바쳐서 당신을 사랑하리
이 목숨 다 바쳐서 영원히 사랑하리
불량주부인 나는 김치가 떨어질 때가 되어서야..
김치를 담근다.
미리미리 총각김치며 오이김치며 열무김치며..
요것조것 담궈두면 좋으련만..
살림이며 요리엔..아무래도 잼병인 것 같다.
별루 재미가 없다.
사는 일 자체에 흥미도 재미도 열정도 없다.
맨날맨날 왜 이렇게 밖에 못사나..신세한탄만 한다.
한심하고 한심하다.
훗날에..나 살아온 날을 뒤돌아볼 때..
부끄럽고 한심해 쥐구멍이라도 찾아야 할 것이다.
멀지 않은 지난날의 나란 여잔..그래도..
참 열씨미 살았었는데..
누구보다 살뜰하게 살아왔었는데..
어쩌다.. 이 모양으로 살고 있는겔까..
가끔 그 탓이 내남자 때문이라고 책임전가를 하곤 하지만..
결국은 나 자신의 문제인 것을..
내 탓인 것을..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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