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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새들한 노란 씀바귀꽃

by 벗 님 2016. 6. 15.

 

 

 

 

 

 

오늘도 웰빙마트 가는 길이다.

 

김치 담글 때가 되었다.

 

웰빙마트 가는 길가에 핀 노란씀바귀꽃..

 

새들새들..지고 있다.

 

 

 

 

 

 

 ♥

 

 

 

 

 

 

 

 

 

 

 

 

 

 

 

 

 

 

 

 

♬~조경수 행복이란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잖아요
당신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


이 생명 다 바쳐서 당신을 사랑하리
이 목숨 다 바쳐서 영원히 사랑하리

 

 

 

 

 

 

 

 

 

 

 

 

 

 

 

 

 

 

 

 

 

 

 

 

불량주부인 나는 김치가 떨어질 때가 되어서야..

 

김치를 담근다.

 

미리미리 총각김치며 오이김치며 열무김치며..

 

요것조것 담궈두면 좋으련만..

 

살림이며 요리엔..아무래도 잼병인 것 같다.

 

별루 재미가 없다.

 

 

사는 일 자체에 흥미도 재미도 열정도 없다.

 

맨날맨날 왜 이렇게 밖에 못사나..신세한탄만 한다.

 

한심하고 한심하다.

 

 

 

훗날에..나 살아온 날을 뒤돌아볼 때..

 

부끄럽고 한심해 쥐구멍이라도 찾아야 할 것이다.

 

 

멀지 않은 지난날의 나란 여잔..그래도..

 

참 열씨미 살았었는데..

 

누구보다 살뜰하게 살아왔었는데..

 

어쩌다.. 이 모양으로 살고 있는겔까..

 

가끔 그 탓이 내남자 때문이라고 책임전가를 하곤 하지만..

 

결국은 나 자신의 문제인 것을..

 

내 탓인 것을..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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