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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

나에게 참 미안해

by 벗 님 2012. 6. 9.

 

 

 

 

 

 몰카..

 

 

 

 

 

 

 

 

 

 

 

 

 

 

 

장미화원 초입부터..눈 앞에 알짱거리던 사진찍는 이 남자..

내가 이리 몰카를 찍은 것처럼 그도 나를 몇 컷 찍었을지도..

간이 콩닥거려 제대로 찍힌 게 없다. 멋진 포즈도 많았는데..

 

 

 

 

 

 

 

 

 

 

 

 

 

 

 

 

1403

♪~~

 

 

빗물조차 예뻐요 혼자가 아니기에
더는 어두움도 난 무섭지 않죠..


스쳐가는 연인은 가슴시린 얘기는
소설 속에만 있었으면 해..

 

 

 

 

 

 

 

 

 

 

 

오늘 내가 만난 가장 편안한 풍경..

 

난 가끔 생각을 해..

 

난 어쩜 저리 앉아 쉴 자격도 없는 건 아닐까..하고..

 

 

내 인생에게..내 삶에게..내 사랑에게..내 추억에게..

 

미안해..미안해..참 많이 미안해..

 

이렇게 밖에 살아오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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