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댄스 시간이 20분 앞당겨졌다.
요가 시간과의 텀이 그만큼 길어지고..
평소 같으면 늘 가는 서점에서 아메리카노 홀짝이며..
베스트 코너의 신간을 뒤적이고 있었을 시간..
오늘은 바람이 좋았다.햇살도 싱그러웠고..
무엇보다 내 맘이 답답하여
동네 설촌공원의 벤취에 앉았다.
◆ 공원의 풍경..
낮잠
운동
응시
어부바
오전 한 때..공원엔 노인분들이 몇몇..
평상에 누워 내 집 안방인 양 주무시고..
꼼짝않고 허공을 응시하시고..
한쪽 다리를 절룩이며 작은 공원을 맴맴 도시고..
손주를 업고 산보하시고..
♡
늙는 것도 섧다 하거늘..
문득 내 늙음의 한 때를 가늠해 보니..
막막하다. 그저..
- 벗 님 -
'♡마이 다이어리 > ♥나의 하루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동네 옷가게 (0) | 2012.06.01 |
---|---|
나의 하루 (0) | 2012.05.30 |
비는 고요하게도 내리시는데 (0) | 2012.05.15 |
하룻동안에 (0) | 2012.05.01 |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0) | 2012.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