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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하루를 가만히 닫아주는 너
은은한 달빛따라 너의모습 사라지고
홀로 남은 골목길엔 수줍은 내 마음만
5월 초순..
어느 햇살 노오란 하루였을 것이다.
민들레 홀씨되어 홀홀 ~
제 몫의 삶을 하얗게 날리우던..
♥
댄스 후
씀바귀
꽃마리
주름잎꽃
여느 때처럼 아침 댄스수업을 마치고..
노닥노닥 커피타임을 가진 후에 요가수업 하러 가는 길..
그맘 때..나는 김두수님의 노래에 빠졌을 무렵이니..
귀촉도나 나비 산 들엔민들레..
이어폰에선 하늘하늘한 김두수님의 노랫가락이 흘러나왔을 것이고..
대로변 풀밭엔 씀바귀며 꽃마리 벌깨덩굴이 마악 피어나..
내 눈길을 끌고 내 발길을 멈추게 하던 날들이였다.
서점
요가타임까지 30여분의 텀..
늘 그러하듯..커피와 음악과 공간이 아늑한 이곳 서점에 들러..
베스트 코너에서 맘이 가는 책 두어권을 골라 늘 앉는 구석자리에 앉는다.
이 책의 정확한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한비야씨의 신간이다.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 >
<그리고 어떤 일에 최선을 다했다면 나타나는 결과와 상관 없이 후회나 미련이 없다는 것>
오늘은 이 대목에 마음이 머물렀다.
자는 시간마저 아까와 이틀에 한 번 잔다는 그녀..한비야..
우리들 깊숙한 곳에도 한비야가 꿈틀거리고 있을 것이다.
그 열정과 열심..
삶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몰입..
불쌍한 사람에 대한 사랑과 헌신..
요가 수업
요가타임 하기 전..
라인댄스 함께 하던 왕언니가 끝난 후에 먹으라며..
과일 한꾸러미를 내려두고 가신다.
마침 장이 섰길래 사왔다는데..
이렇게 푸짐하고 싱싱할 수가 없다.
요즘 과일값이 장난아니게 비싼데..
돈의 여유가 있다고..
다 이렇게 마음의 여유가 있는 건 아닐 것이다.
그 왕언니의 고운 마음처럼 과일맛도 향긋하고 달콤하다.
- 벗 님 -
봄꽃들 이쁘네요만
그 꽃 너머 벗님이
아지랑이같이 그리워지네요
손톱끝에 머문 봉숭아빛
사랑도...
반가워요..잘 지내셨지요
여전히 멋진 가족들과
살아가는 이야기가 알콩달콩 하네요^^
혹 카메라 바뀌었나요?
그리고 저 뒷모습이 벗님이신가요?
벗님 머리
예술입니다요
마치 여고생 같아요
쏭이야,
다음엔 더 멋있는 작품 부탁해~~!!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It is dawn, now
I stay in Finland [비밀댓글]
증말 뒤태 곱다........어깨두 좁구,
남푠께 사랑 흠씬 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저두 요롷게 나만의 시간에 컴앞에 앉아 잇는 시간을 언제부턴지 즐기게 되었어요.
커피와 친구하면서..... 요정도의 컴이라두 할 줄 알아 얼마나 다행인지 싶습니다.
오늘은 날씨까졍 협조를 해 주느만요.....ㅎㅎ
글중에서 돈의 여유가 있다고 모두가 마음의 여유가 있는것은 아니다 란 문구 정말 공감이 간다...
오늘아침에 십년 감수했다 아이가~
운동끝나고 샤워마치고 나와 전화기 확인하는데 작은아들녀석 메세지 들어왔더라구?
확인해보니 형교통사고나서 병원가고 있다고 어쩌면 좋으냐~는 메세지...
순간 정신이 없고 막막하더라구~
다행이 큰일없고 그렇게 다친곳도 많지 않아서 가슴 쓸어내렸다... [비밀댓글]
자신의 관리도 아주 잘 하고 아이들 오는 시간에 맟추어 컴도 하지 않는
한비야, 그녀는 너무 욕심쟁이죠 하지만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들 한비야한테 시간 관리하는 것 한수 배워야.
근데 벗님, 어쩜 머리 저리 땋을 수 있어요 머리 기르면 나도 한번따라 해봐야징. ㅋ
쏭이 덕분에 벗님이 여중생이 되셨군요.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답다."... 가슴에 납습니다.
컴하랴
댄스하랴
야생화 보랴
책과 마주하랴
참 바쁘게 사시네요.
모든 일에 벗님처럼 열정이 넘치면
안되는 일이 없겠지요.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그렇게 혼자서 글을 쓰고 음악을 듣고..
혼자만의 행복한 시간들...
뒷모습 ..쏭인줄 알았네요 ㅎㅎ
긴 생머리가 아직도 잘 어울리는 벗님언니~~~^^
서원이도 이따금씩 제 머리를 가지고 논답니다.
딸이 있어 행복하다 그쵸~~^^*
고운 꿈길로 가시길요~
쏭이다운 머리스타일~똥머리까정~ㅎㅎ 아무나 어울리지 않는 스탈~귀여우세요~ㅎㅎ
딸이랑 저런것도 가능한거겠지요~
머슴애같음... 상상도 못할...ㅎ
오랫만에 윤도현의 노랫소리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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