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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비는 고요하게도 내리시는데

by 벗 님 2012. 5. 15.

 

 

 

 

 

 

아침창을 여니..

봄비라 해야 할지..여름비라 불러야 할지..

 

가늘은 빗방울이 땅을 적시고 있었다.

도로가의 푸른 단풍 아래는 아직 적시지 않은 걸 보니..

내린지 얼마 되지 않은 모양이다.

 

 

 

 

◆ 

 

 

 

 

 

 

 

 

 

 

 

 

우나네 학교 뒷담장길에서 만난

 

이름도 성도 모르는 꽃..

 

꽃빛이 참 매혹적이여서..

 

 

 

 

 

 

 

 

 

 

얘도..

 

전에 만난 적은 있는데 이름은 모른다.

 

그래도 내 맘을 끌어당기길래..

 

 

 

 

 

 

 

 

 

 

 

 

 

 

 

 

 

 

 

 

 

하교 하는 초등계집아이들의 우산 쓴 모양이

 

하~ 예쁘다.

 

 

 

핸폰이랑 담배를 두고 출근한 내남자..

폰밧데리랑 책 살 거 있다고 카드 학교로 갖다 달라는 큰 거..

비가 오니 혼자 하교하기 싫다고 마중 나오라는 자근 거..

 

춤 추고..요가하고..서점 들리고..마트 들러 일주일치 장보구..

오는 길..함초롬히 젖은 자태를 뽐내고 있는 5월 꽃들도 담아야 하구..

 

비는 고요하게도 내리시는데..

 

나만 바쁘다 바뻐..

 

 

 

 

 

 

 

 

 

 

 

 

- 벗 님 -

 

꽃이름을 몰라서..포스팅 하지 않을때도 있는뎅..애도..애도..하니깐..말되는데요..ㅋㅋㅋㅋ

참 이뿌넹..잘보고갑니당..ㅎㅎ

꽃이름 모를 땐..

이렇게 해 놓으면..다들 가르쳐 주세요.

아님..가르쳐 주세요..하구 부탁 하면 되고요.^^*
가운데
매발톱이 보입니다
<매발톱> 검색해 보세요

검색해보니..

중국에선 매춘화..우리나라에선 바람꽃..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어쩐지 꽃빛에 교태가 흐르더라니..ㅎ~

흰개망초는 봄망초, 그 아래 꽃은 매발톱입니다.
비에 촉촉히 젖은 모습이 더 사랑스럽네요. *^^*

망초도 종류가 있나 봅니다.

난 다..개망초인 줄로만..ㅎ~

그죠..함초롬하니 비에 젖으니 더 이뿐 듯 하지요..^^*
어제 아침에 본 하얀꽃이 찔레꽃이였었네요...
아이들의 우산꽃도 참 이쁩니다..
어젠 아침산책 나갔다가.. 그러다 비가 오고,, 종일 현관밖을 나서지 않고 보냈던 하루..
비가 내리는구나... 하며 창문앞에서 오락가락하며 보냈을뿐이네요..

햇살이 가득한 아침... 오늘은 좀 움직여봐야겠어요,,

어제 일찍 잠이 들어..모처럼 새벽에 깨어 포스팅을 했어요.

봄꽃이 지고 나니..예서제서 여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 하네요.

저도 꽃이름은 참 모르는 편인데..

이 블로그 하면서..하나씩 둘씩 배워 갑니다.


비 오는 날..우산 받쳐들고 나가면..참 이쁜 풍경이 많은데..

그런데 볼 일 이 없는 한..선뜻 나서게 되지는 않아요..저두..^^*
보라색 하고 붉은색은 매발톱이네~~그리고 중간에 하얀가는 나도 몰러~

어쭈~~꽃이름..제법 아시는뎅~~

그나저나 왜 한바탕 하구..그래..

책 나오는 거 은근 기다렸는데..>.<
오월의 비를 한껏 받아 먹고 피어난 꽃들이 저리도 고운데 나는 왜 그리도
서럽고 울적한 기분이 들까요?

찔레꽃 향기가 너무 서럽게 물기를 머금은 탓인지
벌써 망초꽃들이 피어났군요 들로 산으로 나가본지 오래되어 이 계절의 꽃들을 잊고 있었네요
맑은 빗물같은글속에서 한참을 유영 해 봅니다.

언니..한가할 시간은 앞으로도 많을거예요.

전 언니의 그 바쁨이 외려 부러운걸요.

꽃이야..언제나 피고지고 하는 걸요.

언니에게 참 좋은 기회다 싶어요.

지금은 거기에다 몰입하시는 게..훨씬 더 가치롭지 않을까..

그냥 벗님 생각이예요.. 물론 힘이 드시겠지만요..


오월..

참 푸르고 싱그러운 계절이예요..언니,.
찔레꽃 필때 고향에서는 꺽지를 잡았지요 ㅎㅎ

꺽지..는 물고기의 종류인가요?? ㅎ~


울동네에 찔레꽃이 만발하였습니다.

장미도 탐스러이 피고 있구요.^^*

사진도 잘찍고 글도 잘쓰고
모습도 아름다우니 마음도 고울라나? ㅎㅎ
근데
쥐짜는 늙탱이 장사익이 노랜 짜증이 나 ..^^*

마음..

장담은 못하겠는데..

아마..

고울거예요..ㅎㅎ~~


엥?

그럼 노래 바꿀까용??

비 오는 날, 우산 받쳐들구 꽃이 하~~이뻐 찍는 이쁜 아줌마!!1
난 그 감성이 꽃보다 더 아름다우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칫 사라져버리는 로맨틱한 감정,
이곳에 오믄 다시 살아나는 듯 합니다.
그리구, 사랑하구, 사랑받는 비결두 눈치채구요.
영원히 그 감성 간직 되어지기를 바래요.

쿠쿠에서 아침밥 지어지는 소리가 치지직~`나고 있는 아침이예요.ㅎ~

아침저녁으론 날이 아직 선듯하네요.

사랑할수록..어쩌면 이런저런 상심이 생길 수도 있을거예요.

그럴땐..좋았던 옛기억을 떠올려 보곤 합니다.

그러면..미웠다가 다시 사랑스러워지기도 하고..ㅎ~


부부로 산다는 거..

여직 살아도 잘 모르겠어요..예희님..^^*

알았다 벗님
찔레꽃 벗님.

노래 가사 듣고 있는데 오늘 왠지 별로 ....
울었다는 말 하지마요. 사는 것이 모두 다 울음이랴요.

그러게요..

울었다는 말..이젠 좀 아껴야할까 봐요..

안 좋은 거는 전염도 빠르니..

긍정의 생각..밝음의 지향..

그게 필요한 시점일 것 같아요.


그래도..우째요..

여전히 비오고 흐린 날이 좋으니..ㅠㅠ

저도 붉은 찔레꽃 사진 찍어
블로그에 올린 적 있었어요.

한참을 더 사시다 보면
열네 살이 아니라
지금의 나이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겠지요?

지금이 항상 <좋을 때>입니다.

네..붉은 찔레꽃..기억이 나는 듯 합니다.^^*


열 네살..

내겐 가장 눈부신 날들이였어요.

하루하루가 눈부심으로 가득한 날들이였어요.

너무나 아름다웠던 시절이였기에..


저도 지금의 제 나이가 좋아요.

지천명이 되면..또 그 나이대로 사랑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순이 되면..어쩔까..모르겠지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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