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 울린다.
쏭이의 전화다.
" 엄마, 나 학교 마치고 주민센터 가는 길이야."
"왜?"
"주민증 나왔다길래 찾아 갈려고.."
1998년 4월 7일(음력 3월 10일) 02시 32분 대구 씨엘 병원에서
진통 오고 채 1시간도 안되어서 나의 작은 딸 쏭이가 태어났다.
머리는 삐죽하고 목에 탯줄을 감고 나와 얼굴은 새카맣고..
울음소리도 애처롭던 나의 작은 분신이..
만 18세가 되었고 주민증이 나왔다.
이제 자기도 성인이라며
주민증을 내보이며 뻐기던 쏭이..
어른 되는 게 뭐 좋다구..
그래도 추카해..
건강하게 잘 자라 주어서 고맙구..
- 벗 님 -
♬~ 나무의 꿈/인디언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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