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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엄마, 눈이 침침해

by 벗 님 2016. 5. 27.

 

 

 

 

 

 

 안과 건물 앞..

 

하교하는 쏭이 기다리며..

 

병원 입구 화단에 핀 찔레꽃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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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장사익 | 1집 하늘 가는 길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중간고사 끝나고..

쏭이가 눈이 침침하고 흐릿하게 보인다며..

아무래도 병원엘 가봐야 할 것 같단다.

지 입으로 병원 가자 할 정도면 좀 심각하단 얘긴데..

간이 철렁~한다.

 

 

다행히 시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요것이 그동안 나 몰래 간간히 써클렌즈를 착용하고 다녔는 가 보았다.

눈동자가 커 보이고 또렷해 보이라고 멋내기용으로 끼는 렌즈인데..

몇 년 전에도 눈리 흐릿하다 하여 안과엘 갔더니..

렌즈 때문이라고 해서.. 다시는 안 낄 거라고 약속해 놓구는..

 

싸구려 렌즈를 조심성 없이 사용해서 각막에 스크래치가 생겨

눈이 흐릿하게 보이는 거란다.

게다가 쏭이는 알러지 체질이라 보통애들보다 렌즈가 안 맞다고..

 

 

여튼..요즘 아이들은 여러모로 해로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에..

난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이다.

지금 당장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훗날에..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즈음..

지금의 우리 어른 세대보다 건강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점점 열악해지는 자연환경도 환경이지만..

어려서부터 스마트폰에 노출된 아이들의

뇌파나 시력이 걱정스럽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