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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최선을 다해 아름다워야함을

by 벗 님 2016. 6. 14.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장을 본다.

 

장 보러 웰빙마트 가는 길..

 

도로가 은행나무 가로수 아래 핀 엉겅퀴꽃..

 

도심에선 만나기 힘든 꽃이라 반가웠다,

 

 

 

 

 

 

 

 

 

 

 

엉겅퀴꽃말: 건드리지 마세요

 

 

 

 

 

 

 

 

 

 

 

♬~ 태양의 눈 코 입

 

 

나만을 바라보던 너의 까만 눈
향기로운 숨을 담은 너의 코
사랑해 사랑해

내게 속삭이던 그 입술을 난

 

너의 눈 코 입
날 만지던 네 손길
작은 손톱까지 다
여전히 널 느낄 수 있지만

너무 아프지만

이젠 널 추억이라 부를게

 

 

 

 

 

 

 

 

 

 

 

 

 

 

 

 

 

 

 

뾰족뾰족 만지면 따가울 것 같은 엉겅퀴꽃..

 

그래서 꽃말이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일까..

 

 

아름다운 오월을 속절없이 보내고..

 

유월을 맞이 한 날..

 

쌩쌩 차소리와 뽀얀 먼지 날리우는 도로가에서

 

그래도 생생하게 핀 엉겅퀴꽃을 만났다.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사명을 다해 꽃은 피어난다.

 

그렇게 자기의 계절을 최선을 다해 아름답게 살다..진다.

 

 

 

길가에 피고지는 풀꽃들을 보며..

 

느끼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깨닫는다.

 

 

살아가는 하루하루 소중해야 함을 ..

 

최선을 다해 아름다워야 함을..

 

 

 

 

 

 

 

 

 

 

 

 

 

 

 

 

 

 

 

- 벗 님 -

 

 

엉컹퀴 도심에서 보기 힘들텐데...
주변에 산이 있나보다~~

주변에 산은 없는데??

바람에 어디에선가 씨앗이 날아왔나? ㅎ~

작은 꽃 하나에서도 삶의 깊은 내면을 찾아내는
벗님의 소녀감성은 늘 아름답습니다.

어제나 그제나 오늘이나 별 차이없이 지나는 시간들..
하지만 그 속에도 우리들의 소중한 이야기와 의미가 있는듯합니다.

늘 잔잔한 책 한페이지 읽는듯한 아름다운 사진과 글들..
너무 좋습니다...^^*

도심의 도로가이지만..

오며가며 주의깊게 도로가 가로수 아래를 보면..

그 작은 땅덩이를 뚫고 풀꽃들은 피어나더군요.

도시가 되기 전 뿌리 내린 풀꽃들이거나..

어디선가 날아온 풀씨들이겟지요.

그냥 그렇게 피고지는 풀꽃들에게서..

살아감의 의미이거나 소중함을 배우게 되는 거 같아요.

답글이 너무 늦었네요.ㅎ~


저도 늘 감사해요.^^8
거칠게 생긴 저 꽃에 꿀이 잔뜩묻어 있따는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
엉겅퀴꽃에 꿀이 묻었다구요??

전 처음 들었어요.

한가위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매 순간순간 최선의 선택을 하고 사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
열정과 에너지가 끊임없이 충만해야 가능하더군요.

위의 식물 잎에 가시가 보이지 않아 한참 찾아 봤네요.
엉겅퀴가 맞는거 같애요.
지칭개 꽃도 위의 모습과 비슷하거든요.

맞아요.

지칭개랑 엉겅퀴..참 닮은 꽃이지요.

해서 저도 매번 검색해 보곤 한답니다.

엉겅퀴인지..지칭개인지..ㅎ~

벗님은 어디가고 딸들만 가득하더니...
오늘 오래만에 엉컹퀴 뒤에 숨은 벗님...
반갑습니다.
어디가 이쁜지 봅시다. ㅎㅎ
잘계시죠?

후훗~

너무 늦은 답글을 드립니다.

한가위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전..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추상공간님도 늘 다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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