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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산 이야기

태백산 종주를 하다2

by 벗 님 2012. 2. 16.

 

 

천제단의 사람풍경

 

 

 

 

 

 

 

 

 

 

 

 

 

 

 

 

 

누군가의 무덤..

 

이 높은 산정에다..

그것도 제를 지내는 천제단 바로 앞에다..

 

이 곳이 명당자리일까..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하늘에 제를 올리던 천제단(한배검)

 

 

 

 

 

 

 

나도 이곳에서 삼배를 올렸다.

오로지 한 가지만을 기원하며..

 

정말 간절한 맘으로..

태어나 가장 절실한 맘으로..

 

 

 

 

 

장군봉

 

 

 

 

장군봉..

 

태백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라 그랬던가?

 

오늘 우리가 찍기로 한 마지막 봉우리..

 

 

 

 

 

 

하얀 눈꽃은 이미 졌으니..

이제 온 산에 봄꽃이 피어날테지..

오늘은 사람꽃이 피었다. 온산에..

 

 

 

 

 

주목군락지

 

 

 

 

 

 

 

 

 

 

 

 

 

 주목(朱木)나무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

 

영겁의 세월을 산다는 주목나무..

 

 

 

 

 

  유일사로 하산하는 길



 

 

 

저 아래 하얀 눈지붕을 이고 있는 사찰이

유일사일까?

가파르고 마음이 바빠 내려갈 엄두는 못 내고..

 

근데..저 곤돌라의 용도는 뭐지??

 

 

 

 

 

 

 

어느사이.. 언제나처럼..

저만큼 성큼 가버린 내남자..

이젠..뭐..그러려니..하지..

 

유일사로 하산하는 길은

잘 닦여져 있어 너르고 편하다.

 

그래도 산길은 오밀조밀한 맛인데..

 

 

 

 

 

 

산 아래 쌓여진 돌탑..

 

이젠..

 

저 돌탑에게라도 소망을 비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

 

아주 조금 알 것도 같다.

 

 

 

 

 

 

산 아래로 내려오니..

눈 덮힌 마을의 정경이 연하장의 그림같다.

 

내남잔 그림자조차 뵈지 않고..

이왕 늦어진 거..사진이나 맘 놓고 찍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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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굴뚝에서 저녁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를 것만 같은 정겨운 풍경..

 

평화롭고 따스해 보인다.

 

 

 

 

  

 

내남잔 이제 태백산에 다시 올 일이 없다 하지만..

 

난 두 어 번 더 오르고 싶다.

 

봄이거나 가을..

 

그리고 눈꽃이 활짝 핀 어느 겨울날에..

 

 

 

 

- 벗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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