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꽃
꽃 피고지는 세상은 이리도 아름다운데..
사람사는 세상은 어찌 저리도 무참한지요..
♥
맨드라미..
우나는 이 꽃의 이름을 모른다.
내 유년의 기억 속에 참 흔하게 만나던 이 꽃..
요즘 아이들은 맨드라미도 모른다.
채송화..
담장 밑에 수줍게 피어나던 채송화..
어린날의 추억과 함께 떠오르는 꽃..
영자언니네 화단에도 피어나던 채송화..
가만 들여다 보면 세상은 참 이쁘지 않나요?
그런데..도가니로 요며칠 떠들썩한 세상..
영화도 책도 보지 못한 내가 무얼 말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어느 책표지에 이런 글귀가 있더군요.
<세상이 아이를 하나 잃으면 ..
하늘은 천사를 하나 얻는 것이라고..>
어떻게 천사같은 그 아이들에게..
하물며 날개 다쳐 더욱 가련한 그 여린 아이들에게..
어떻게..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