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의 계획은..
딸의 심부름을 끝내고..
캠퍼스 근처의 예쁜 카페 창가에 앉아..
오가는 풋풋한 젊음을 훔쳐보며..
맛난 브런치를 먹고..
오는 길엔 ..
뚝섬에 들러 홀로 봄을 느껴도 보리라..
했건만..
♥
♬~그대가 들어줬으면-곽진언
그댈 그리는 마음에
목 놓아 부르던 노래
그대가 들어줬으면
캠퍼스의 봄꽃들 담느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심각한 길치인 내가 혹여 길을 헤매일까..
처음 오던 길을 되밟아 지하철 타러 가는 길..
캠퍼스 입구 화단에 수선화가 피어있다.
수선화의 꽃말은 나르시스..
자기애가 유난히 강한 나에게 어울리는 꽃인지도 모른다.
길가 화단의 이름 모를 꽃나무에 새쑨이 돋았는데..
새쑨의 빛깔이 단풍빛으로 고와 나는 또 쪼그려 앉았다.
어쩌다 보니 날이 어둑하고 나는 지쳤다.
예쁜카페에서의 브런치도..뚝섬구경도..귀찮다.
얼른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마음 뿐..
- 벗 님 -
그러고 보니 벗님이랑 수선화가 많이 닮았네요...ㅎㅎ
이제 서서히 연두빛 세상이 되어가는것 같아요..
그리고 매미 맴맴 울어대는 여름도 곧 오겠죠???
짧아서 더 아름다운 봄..그리고 청춘
쉬지말고 열심히 즐겨야겠어요..그쵸???^^*
이제 서서히 연두빛 세상이 되어가는것 같아요..
그리고 매미 맴맴 울어대는 여름도 곧 오겠죠???
짧아서 더 아름다운 봄..그리고 청춘
쉬지말고 열심히 즐겨야겠어요..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