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거실에서
웬일로 인아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반가웠다.
안그래도 오늘 현숙언니랑 파란맴버들 얘기 하면서..
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지기 마련인가 봐요..운운했었는데..
파란센타 GX가 없어지는 바람에..
내가 월드짐을 추천했더니 다들 월드짐에 등록을 했다는데..
나더러 그리로 오라고 재차 말하는 인아씨..
그냥 그 말이 기뻤다.
그래도 그간에 정이 들었기에..
나는 간간히 그녀들 생각이 났었다.
최근들어 자주 생각났더랬는데..
마침 인아씨의 반가운 전화가 오고..
잠시 후에 미옥씨의 전화도 온다.
괜스레 정이 가는 두 살 아래 동생..
나를 참 마니 웃게 해주던 미옥씨..
파란 떠나고 젤 마니 생각나던 그녀..
" 언니야. 내 얘기 듣고 언니는 기뻐해야 한다.알았찌?"
"왜??"
"안그래도 요즘들어 언니 생각이 마니 났었는데..
요즘 하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거기서 송혜교가 나오는데..
자꾸 언니가 떠오르는 거야.
송혜교를 보는데 왜 언니생각이 나느냐 말이지."
"야~그거야 내가 송혜교처럼 이뿌게 생겼으니까 그렇지..하하~~"
" 에공 언니야.. 언니 입으로 그렇게 말하믄 우짜노? 하하하~"
오랜만에 소리내어 크게 웃는다.
미옥씨는 그렇게 나를 소리내어 웃게해 주는 재주가 있다.
요즘 바쁜 영자언니만 빼고..
간만에 우리는 또 뭉치기로 했다.
오랜만에 걸려온 그녀들의 전화에
내 마음에 봄아지랭이가 아롱아롱 피어난다.
♬~인연-김철민外
- 벗 님 -
그러고 보니 송혜교가 벗님을 많이 닮았네요...ㅎㅎㅎ
오래된 친구들...
많이 반가운 통화였겠습니다...^^*
오늘도 웃음 꽃이 활짝 피는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 가득한 휴일 되시기 바람니다.
문장은 아닙니다.
기뻐하심에 그칠일이 아니고, 그 후배님께 밥
사셔야 겠는데요? 밥 아닌 스테이크에 와인으로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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