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모놀로그/☎독백2

밤 벚꽃

by 벗 님 2016. 4. 19.

 

 

 

 

 

 

 

 

코난쌤 방송댄스 수업을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늦은 밤..타박타박 10여분 거리의 길을 걷노라면..

 

이런저런 상념이 찾아온다.

 

 

 

 

 

 

 

 

 

 

 

 

 

 

 

 

 

 

♬~야상곡/ 김윤아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같아 부질없다

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

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가로등 불빛에 더욱 화사한 밤벚꽃..

 

어둔 밤공기를 타고 어디선가 훈풍이 불어온다.

 

꽃이 피어 아름다운 봄날..

 

 

아지못할 서러움이 하얀 꽃잎처럼 흐느적이지만..

 

그조차 아름다운 슬픔으로 봄밤을 타고 흐른다.

 

 

 

봄날은 언제나 아름답고 화사했었지만..

 

지천명이 되어 맞이하는 봄날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답게 느껴지는 봄날이다.

 

세월이 깊어 마음도 따라 깊어 가는 걸까..

 

 

 

아무 이유도 까닭도 없이..

 

이 봄날이 너무나 아름답다.

 

슬프도록 아름답다.

 

 

 

 

 

 

 

 

 

 

 

 

 

 

 

 

 

- 벗 님 -

 

이 또한 마무리 중이거나 마무리 되었거나....
아니면 마무리 예정이거나 그렇겠지요?
참 아름다웠던 요 며칠들입니다.
이들이 가더라도 늘 좋은 날들 되십시요.

맞아요.

참 아름다웠던 날들..

꽃으로 하여..행복한 날들입니다.

이들은 갔지만..

계절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사해주고 있네요.


서쪽으로님께서도..

늘 좋은 날들이시길 바랍니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봄날의 연속입니다...ㅎㅎ

벗님은 인생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나이...
오늘이 남아있는 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거 아시죠???
늘 분위기 있는 자화상과 음악..너무 좋습니다...^^*

봄밤이면..

늘 듣고픈 노래이지요.

김윤아의 야샹곡..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노랫말..선율..그녀의 음성..감성..


후훗~

그러네요..오늘이 남은 날들 중 가장 젊은 날..^^*



진해 군항제때 본 벚꽃들이 떠오르네요
눈부시게 황홀했던
벚꽃들의 야단법석

진해 군항제엔 가보지 않았지만..

여기 호수의 벚꽃들도 난리법석이였어요.

정말 황홀할만큼요.^^*

다음주에 포스팅 해 올릴게요.^^

'♡마이 모놀로그 > ☎독백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아이에게 告함  (0) 2016.07.27
노을 지는 호수로 나가다  (0) 2016.05.30
정든 그녀들  (0) 2016.03.26
이세돌, 제 4국에서 알파고를 이기다  (0) 2016.03.15
마지막 눈  (0) 2016.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