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9일 오전 06:00
문득 깨었다.
밤인지 새벽인지 분간이 안 되어 시간을 확인한다.
새벽 4시를 넘은 시간..
그러고보니 응답하라 보구 누웠다가 고대로 잠이 들었던가 보다.
쏭이 귀가하는 것두 못 보구..
컴이 자꾸 렉에 걸려 어제 그제 써둔 글 수정하다가 두 개나 날아가 버렸다.
해서 컴퓨터 정밀검사 켜두고 잠들었더랬는데..
모처럼 새벽에 깨어 커피 한 잔 타와서 컴 앞에 앉았다.
내가 참 사랑하는 이 새벽시간..
마음이나 감성이 유영하기 딱 좋은 공간과 시간..
내 천성은 어쩌면 이 새벽처럼 어둡고 적막하고 우울한지도 몰라..
먼동이 터오기까지의 이 장막의 시간이 너무 좋으니..
밀린 포스팅이 너무 많다.
하루 한 두편 일기처럼 꼬박 포스팅을 하지만..
포스팅 할려고 쌓아둔 글감이 315개..거의 일 년치가 쌓여있다.
거기다가 내가 블로그 하기 전의 아이들 어렸을 적 이야기도 ..
앨범에 있는 사진과 더불어 남겨두고픈 맘이 늘 있어..
언제 날 잡아 ..물론 제법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그래도 꼼꼼하게 남겨두고 싶다.
아이들 태어나고 자라온 소소한 과정들을..
난 이 블로그에다 무얼 남기려 하는 걸까..
그냥 나를 남기는 것이다.
나의 역사를 남기려는 것이다.
내가 살아 온 흔적..살아 가는 흔적..살아 갈 흔적..
나의 이야기를 남기려는 것이다.
식어버린 커피 따뜻이 데워와..
또 글을 써야지.
식구들 깨어나기 전에..
참 행복한 이 시간..
이 공간..
- 벗 님 -
Acoustic Cafe - The Ancient Sun
늦게 잠들면 아침 기상시간까지...누가 업어가도 모르니...감성을 유영할 시간도 없네요...
벗님의 이야기들...매일 기다려집니다...많이 많이 올려주세요...ㅎㅎ
혼자만의 행복이 느껴지내요~~~
하루에 해가 또 달아나내요
마니 춥습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또 좋은 저녁시간 보내요~~~^^*
어여쁜 시간
어여쁜 모듬 다 여기 해
해처럼 달처럼
충만하시소서~~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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