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목. 꾸무룩~~
내남자랑 지난주 강화 석모도의 해명산이란델 다녀왔다.
오면서 강화의 특산물인 순무를 사갖고 와서
난생 처음 순무김치를 담궜는데..
식당 아주머니께 순무김치담그는 요령도 듣고..
인터넷에서 다시 독학도 하고..
그러구 담궜는데..
망했다~~#$%@
순무가 물컹거린다.
아삭아삭해야 하는데..
아침상에 내었더니 우나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쏭이는 한 입 베어물더니..
"으~~이상해요."그러구..
내남잔 엊저녁엔 그래도 잘 드시더니
오늘은 맛만 보구 마는 듯..
찹쌀풀 넣어서 그렇다며..은근 타박이다.
난 김치 담글 때 무조건 찹쌀풀을 쑤어 양념을 하는데..
안그래도 그런 게 아닐까..혼자 생각하던 중이였는데..
순무를 소금에 살짝 절인 것도 찔리고..
그나저나 저 비싼 순무를..어쩌나..?
큰 통에 한 통 가득 담궜는데..
누가 다 먹지..?
에휴~~~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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