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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카페 BAUM에서

by 벗 님 2016. 3. 9.

 

 

 

 

 

 

 

"오늘 잔치국수 먹으러 갈까?"

 

"네 ..언니  마침 비도 오구 잔치국수가  딱이네요."

 

문성언니랑 잔치국수 먹고 ..

 

울 동네에서 젤로 예쁜 찻집..

 

카페 바움에 왔다.

 

 

 

 

 

 

 

 

 

 

 

 

 

 

 

 

 

 

 

 

 

 

 

 

 

 

 

 

 

 

 

 

♬~

 

사랑한다 할 수 있기/바비킴

 

 

기다림은 나에게 늘 한숨이었고
그리움은 늘 내 가슴을 타고
하루를 더 살아도 너와 함께 하기를
그런 기적이 오길 노래한다


 

바람 잘 날 없는 삶이 모든 게 다 미웠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이대로 먼 훗날에 나 쓰러지는 날까지
사랑한다 할 수 있어서 고맙다

 

 

 

 

 

 

 

 

 

 

 

 

 

 

 

 

 

 

 

 

 

 

 

 

 

 

 

 

 

봄날을 예고하는 봄비가 내린 하루..

 

따끈한 국물이 땡기는 하루..

 

언니랑 엄마손에서 잔치국수랑 김밥을 먹고,,

 

카페 바움으로 왔다.

 

 

 

나는 나의 치부를 잘 드러내어 말하지 않는 편인데..

 

언니의 진솔한 이야기에..나도 모르게 술술~

 

나의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어느 집이든.. 어느 누구든..

 

속내를 알고 보면 근심없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 맞는 듯 하다.

 

사는 일이란 결국 자기 몫의 삶의 무게를 이고지고 살아 가는 것..

 

 

 

" 언니, 삶은 어차피 크고 작은 고뇌의 연속인 거 같아요"

 

" 그냥 주어진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살아야 할 거 같아요."

 

" 욕심내지 않을래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건강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려구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아무 근심이 없는 것이 행복이라고 한다.

 

잠을 못 이룰만큼 뒤척이며 끙끙 앓을 정도의 근심만 아니라면..

 

살면서 겪는 소소한 근심꺼리들이야..

 

행복한 거라고.. 감사한 거라고..

 

 

하여..

 

나는 내 삶에게 감사하며 살려 한다.

 

감사하며..

 

 

 

 

 

 

 

 

 

 

 

 

 

 

 

 

 

역사적인 순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시합이

 

금방 시작했다. (13시)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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